본대로말하라 장혁 수영

OCN에서 또 하나 괜찮은 드라마가 나온 것 같습니다. 예전에 나쁜 녀석들1도 굉장히 재밌게 봤는데, 그 이후로는 사실 끌리는 소재가 없어서 안 봤는데요. 

이번에 '본대로말하라' 라는 장혁 수영 주연의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정식 방송은 2월 1일(토) 밤 10시 50분이며, 매주 토, 일에 방송이 된다고 합니다.

1. 등장인물

'본대로말하라'의 등장인물들을 보면 일단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장혁, 진서연, 장현성, 류승수, 수영이 연기의 큰 맥을 잡아주고 있으며, 그 외에 이시원, 하성광, 음문석, 신수호, 유희제의 조연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잘 해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본대로말하라' 에서는 장혁과 수영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들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2. 본대로말하라 장혁

본대로말하라 장혁은 천재 프로파일러로 나옵니다. 장기미제사건들을 해결하는 아주 최고의 범죄 심리 분석가죠. 

		본대로말하라 장혁

비록 사회성이 부족하고 공감 능력도 부족하지만 천재적인 능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단서를 조합해 사건을 추리하는데 일가견이 있는 인물입니다.

 본대로말하라 장혁

하지만 그는 5년 전 돌연 사라지며 은둔자가 되죠. '본대로말하라' 드라마가 시작할 때는 5년 전과 5년 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본대로말하라 장혁

		본대로말하라 장혁

사실 장혁은 5년 전 연쇄살인마가 일으킨 폭발 사고로 인해 약혼녀를 잃게 됩니다. 그 폭발로 인해 연쇄살인마도 죽은 줄 알았지만 그의 시그니처인 "박하사탕"이 발견되면서 죽지 않았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장혁도 그를 잡기 위해 5년 만에 활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3. 본대로말하라 수영

본대로말하라 수영은 형사로 나옵니다. 하지만 평범한 형사가 아닌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지닌 형사입니다. 보이는 건 모두 사진처럼 떠올릴 수 있는 능력이죠. 

		본대로말하라 수영

강력계 형사를 꿈꾸고 있지만 아직은 시골에서 정의로움과 의욕 넘치는 순경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어떤 일이든 직접 나서서 하기에 늘 타박상이 있고 파스를 달고 살지만 강력계 형사가 되기에는 멀게만 느껴지죠.

본대로말하라 수영

그러던 어느 날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수영은 비가 쏟아지는 현장에서 토막 시신을 발견함과 동시에 비로 인해 휩쓸려 가는 사건 현장의 모습을 빠짐없이 기억해냅니다. 

		본대로말하라 수영

이런 수영의 능력을 본 황하영 반장은 장혁을 소개시켜주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비공식적으로 광역수사대 파트가 됩니다. 

( 본대로말하라 수영)

그래서 장혁과 수영의 케미가 돋보일 수밖에 없는데요. 수영의 왜곡되지 않은 현장 그대로를 기억하는 능력과 장혁의 천재적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서로의 눈과 발 머리가 되어 수사를 이어 나갑니다.

4. 본대로말하라 진서연

본대로말하라 진서연은 사건을 맡은 팀장으로 나옵니다. 장혁이 현직에 있을 때 그의 사수로 있었으며 장혁의 능력을 알아보고 성장시킨 인물입니다. 

		본대로말하라 진서연

장혁이 은둔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유일하게 만나는 사람이었으며 믿을 만한 사람이었죠. 이후 시골 순경이었던 수영의 능력을 발견하고 장혁과 힘을 합치면 “그 놈”을 잡을 수 있으리란 희망을 갖고 설계를 하는 인물입니다.

＊그 놈

'본대로말하라'에 나오는 살인마는 특정 인물로 나오지 않고 ‘그 놈’으로 불립니다. 그가 살인을 하는 곳에는 어떠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기에 늘 난항을 겪곤 하는데요. 

그러나 특이한 점은 살인을 하고 피해자 입속에 박하사탕을 넣어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장혁이 나타나 자신을 자극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마치 자신을 다 아는 것 마냥 떠들어 대는 것이 언짢았던 그는 장혁에게 벌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장혁을 확실히 무너뜨리고 자신은 죽은 것처럼 자취를 감춰버립니다. 하지만 5년 후 다시 나타나며 장혁과의 대결 구도를 다시 조성하게 됩니다.

※본대로말하라 인물관계도

'본대로말하라' 인물관계도를 보시면 대략적인 드라마의 틀을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장현성이 진서연을 견제하는 것을 봤을 때 뭔가 중간 중간 암적인 요소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느낌에 있어서는 굉장히 스릴있는 전개가 되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