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주유구뚜껑(연료캡)을 구매할 줄이야
- ● 소소한 일상 Daily Life/추억 모으기 Memory
- 2019. 9. 5. 23:37
주로 외근직을 하다 보니 회사차로 이동할 때가 많습니다. 차는 스타렉스, 모닝, 카니발, 포터 등이 있는데 저희부서는 주로 스타렉스와 모닝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지난주에 모닝을 타고 가다가 셀프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주유구뚜껑(연료캡)을 버리고 그냥 출발했습니다. 주유구뚜껑(연료캡)이 없는지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알게 됐구요.
제 차도 아니고 빨리 해결을 해야 할 것 같아 알게 되고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이게 호환이 되는 건지도 모르니까 판매자에게 물어보니 다행히 호환이 된다고 하길래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택배가 왔더라구요.
재밌는 사실은 아직도 회사동료들이 잃어버린걸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웃긴 게 잃어버리고 나서 공교롭게도 제가 또 주유를 하게 됐고, 택배가 올 때 까지 아무도 잃어버린 걸 몰랐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사람이 운행을 하긴 했는데 기름이 많다보니 따로 넣을 일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저는 완전범죄로 사건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비로 채워놨기 때문에 범죄라고는 할 수 없지만 혼자 생각하니까 뭔가 웃기더라구요.
1. 주유구뚜껑(연료캡) 언박싱
주유구뚜껑(연료캡)을 받은 즉시 모닝과 결합해 놔야 하기 때문에 배송지를 회사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본넷트(hood)입니다. 최대한 빨리 해결해 놓으려는 다급함과 의지가 보이는 사진이네요.
언박싱을 해보니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아래꺼는 문콕 방지용으로 붙이는 것 같은데 딱히 사용할 일이 없어 보입니다. 고맙긴 한데 마음만 받으려구요.
총 5개로 구성이 돼 있네요. 이거 그냥 쓰레기 처분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나름의 사은품을 넣어준 것 같으니 좋게 좋게 생각하자구요.
살면서 주유구뚜껑을 구매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보통 주유구에 고리 같은 걸로 연결 돼 있는데 얘는 왜 없어가지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때 당시 너무 급해서 주유구뚜껑을 차 위에 올려놓고 그냥 출발한 것 같습니다. 아마 가다가 밑으로 툭 떨어졌겠죠…….
기아 순정부품임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뭐든 순정으로 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자동차튜닝을 좋아하는 사람도 마지막에는 순정으로 돌아온다고 하네요. 저는 튜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포장지를 뜯고 찍으니 깔끔하네요. 역시 새것 느낌이 확 납니다. 반짝반짝(?)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바뀐 지도 모를거에요. 크게 관심을 안 갖고 보통 기름을 넣으니까요. 알아도 상관없구요.ㅎㅎ
주유구쪽은 완전 블링블링하네요. 여기를 들여다보는 사람은 더더욱 없을 테니 큰 걱정은 없습니다. 제 차에 넣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기분이 좋네요.
연료캡을 넣기 전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 운행을 하고 다녔죠. 그런데 연료캡이 없어도 기름이 빨리 증발하거나 그렇지 않더라구요. 좋은 차들이야 당연히 없어도 다른 대안이 있겠지 했는데 모닝은 아닌 줄 알았거든요. 모닝을 무시한걸 사과해야겠습니다.
결합을 완료했습니다. 이번에 연료캡을 구매하면서 알게 된 것이 이 하나가 여러 차종에 적용되더라구요. 후기를 보니까 다양한 차종의 차주들이 구매를 했더라구요. 보통 설계를 할 때 그렇게 하나봅니다. 이 부분은 알아두시면 유익할 듯 하네요.
2. 가격
가격은 4,300원에 배송비 2,500원 총 6,8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유구뚜껑(연료캡)을 구매할 일이 있으면 부담 없이 구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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