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시리즈부활 신호탄을 쏠까?
- ● 문화생활 Cultural Life/영화 Movie
- 2019. 10. 30. 19:56
드디어 터미네이터가 돌아왔습니다. 원래 터미네이터는 1편과 2편에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3편~5편은 저작권이 넘어가는 관계로 제임스 카메론감독이 더 이상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3~5편이 완전 망해버렸습니다. 하지만 30년 만에 다시 판권을 찾게 됐고, 그리하여 제임스카메론 제작, 데드풀 팀밀러 감독이 합작하여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볼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3~5편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리즈 상으로는 6편이지만 전편은 아예 없는거라 생각하며 되기 때문에 이번 영화는 3편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영화들은 내용상에서 제외한 것이죠.
1.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후기
참고로 스포는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리즈 1편과 2편을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면 1편의 경우 미래 저항군이 보낸 T-800이 존 코너가 태어나기 전 엄마인 사라코너를 죽이려는 내용입니다.
2편의 경우 사라코너 죽이는 걸 실패한 미래 저항군이 T-1000을 보내 존 코너를 죽이려고 하죠. 그러나 이 역시 실패합니다.
실질적 3편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경우 미래의 영웅인 대니를 죽이려고 저항군들이 Rev-9을 보내면서 내용이 전개 됩니다.
2. 인물 소개
(1)Rev-9
이번에 나오는 로봇인 Rev-9은 정말 강력합니다. 절대 죽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전투능력 역시 기계처럼 딱딱하지 않으면서 스피디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또 다른 복제를 만들어서 싸울 수 있으니, 이건 뭐 도망가는 게 답입니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그렇게 도망 다녔던 거구요. 어느 정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선 숫자였던 것 같습니다. 총 4명이서 Rev-9을 상대하니까 그나마 조금 밸런스가 맞는 것 같더라구요.
(2). 사라코너
사라코너가 처음 등장할 때의 그 걸크러쉬는 그 어느 걸크러쉬가 와도 감당 못하지 않을까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하면 터미네이터를 따돌리고 죽일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죠.
(3). 대니
미래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절대적으로 살려야 하는 주인공입니다. Rev-9의 목표이기도 하죠. 그러나 사실 이번 영화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워낙 다른 인물들이 캐리를 하다 보니 이번에는 인지도가 미비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 시리즈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4). 그레이스
그레이스도 미래에서 온 인물이지만 인간도 기계도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반인간 반기계인 것이죠.
그렇다보니 가끔은 인간처럼 힘들어하고 아파하지만 신체능력만큼은 엄청 뛰어나서 Rev-9과의 1:1대결에서도 대등하게 싸우곤 합니다.
느낌은 캡틴 아메리카랑 비슷한 것 같네요. 캡틴도 인간은 인간인데 나름 개조한거니까요.ㅎㅎ아무튼 이미지가 쉽게 잊혀지지 않아 다음에 또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5). 아놀드슈왈제너거
죽은 줄 알았던 아놀드슈왈제너거(T-800)가 나와서 기존 팬들에게는 기쁨을 줄 텐데요. 그런데 아무런 설정 없이 나타났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서 대니 일행들과 동행하며 Rev-9을 죽이러 떠나죠. 한 가지 달라진 점은 인간의 감정을 학습하여 교감한다는 것이었는데, 미래에도 이러한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을 얹어줍니다.
개봉하자마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보고 왔는데, 실망을 시키진 않은 것 같습니다. 3~5편이 너무 실망을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터미네이터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만족합니다.
사실 저는 1~2편을 봤지만 3~5편은 못 봤는데요. 재미없다고 해서 안 본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못 봤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관련이 없이 내용이 전개돼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만 내용이 전개된다면 시리즈 부활의 성공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