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굽기정도는? 레어(rare)? 미디엄(medium)?

여기 미디엄으로 주세요.

우리들이 스테이크 집을 가면 

주로 하는 말입니다

일단 굽기 정도를 잘 알지 못하고 

미디엄이 중간정도 하니까 무난하겠지 하고 

대부분이 미디엄으로 달라고 합니다.

저 역시 전문 스테이크집 갈 일이 없다보니 

굽기를 제대로 몰랐고 

어쩌다 가게 돼서 직원이 물어보면 

미디엄으로 주세요 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미디엄의 속박에서 벗어나 보려고 합니다.

다른 게 더 입맛에 맞고 

맛있을 수도 있는데 

뭐가 두려워서 미디엄만 외치는지...



스테이크 굽기정도 확인하기


1. 블루레어(blue rare)

블루레어는 스테이크의 겉 부분만 

살짝 익힌 상태입니다

뭐 그냥 핏기만 가신 정도라고 해야 할까요

거의 1~2mm정도만 익혔다고 

보시면 됩니다.


2. 레어(rare)

레어 역시 스테이크의 

겉면 위주로 구운 상태입니다

그러나 블루레어와는 조금 다르게 

속이 조금 더 익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아예 익히지 

않은 것은 아니구요

약하게 익혀서 육즙을 그대로 보존하는데 

중점을 둔 굽기입니다.


3. 미디엄 레어(medium rare)

중간에 속한 미디엄레어는 

일단 시각적으로 큰 거부감이 들진 않습니다

덜 익은 것 같아 찜찜해 하시는 분들도

괜찮다고 하는 정도니까요

전체적으로는 50%정도 익은 상태이며

겉면의 바삭함과 부드러운 속이 

조화가 잘 되는 단계입니다.




4. 미디엄(medium)

겉은 완전히 익은 상태이며 

속은 25%정도만 익어서 

아직까지는 분홍빛을 띠긴 합니다

그러나 생고기와 같은 

느낌을 받진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며 

맛있게 먹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일반인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5. 미디엄웰던(medium welldone)

여기서부터는 스테이크에서 

붉은 핏기가 없습니다

미디엄까지는 스테이크가 나오면 

살짝 핏기나 분홍빛이 보이는데 

미디엄웰던부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인들은 주로 

확실하게 익은 걸 좋아하기 때문에 

미디엄웰던을 많이 주문합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소고기인데 

웰던은 너무 익힌 것 같고 

그 아래정도가 무난하다고 생각하니까요.


6. 웰던(welldone)

겉면과 속이 완전히 익어서 

분홍빛은 찾아볼 수 없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수분이 줄어들기 때문에 

씹는 감 위주의 굽기 단계입니다

웰던을 실패하면 질길 수도 있으니 

잘하는 집에서만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스테이크 집에 가서도 

당당하고 자신 있게 굽기를 

표현하실 수 있겠죠

그래봤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디엄이나 미디엄웰던을 선택하겠지만 

다른 굽기의 맛도 도전해보고 싶다면 

잘 숙지하셔서 주문을 한 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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