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의 한 획을 긋다. -스팸 계란 볶음밥-

오늘은 좋디 좋은 칼퇴를 했습니다

일할 때는 뭔지 모를 이유에 답답함이 밀려왔는데 

집에 오니 그 답답함이 말끔하게 사라졌네요.

하지만 그 상쾌함도 잠시 배가 고파 저녁을 먹어야 했습니다

마침 밥도둑 스팸이 있어서 

반찬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됐습니다. ㅎㅎ




그러나 그냥 먹기에는 뭔가 밋밋하여 

요리처럼 모양새 있게 먹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메뉴가 바로 스팸 계란 볶음밥입니다.

 



준비물

간장, 즉석밥, 참기름, 계란, 스팸, 식용유입니다


오늘은 재료가 좀 있기(?) 때문에 

냄비, 젓가락, 전자레인지 이런 건 안쓸게요...ㅎㅎ 

벌써부터 맛있는 요리가 나올것 같아 기대가 되는데요.

 



먼저 스팸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스팸하나가 많을 수도 있는데 

저는 다 먹을 것이기 때문에 한통 다 잘랐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개 정도 먹는다고 하니 

드실 때는 너무 무리하지 않게 넣으시길 바랍니다.

 



스팸을 어느 정도 볶다가, 4~5분 정도 볶으면

 노릇노릇 해지는데요

하나쯤 집어서 맛을 본 후 괜찮다 싶을 때 

밥과 계란을 동시에 투하해 줍니다.


스팸의 기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식용유를 넣지 않아도 되는데

저는 살짝 넣었습니다. 조금 센 불에 하기 위해서입니다.

 



스팸, 계란, 밥이 골고루 자리를 잡았으면 간장을 넣어줍니다

스팸 자체가 짭조름하기 때문에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굳이 안 넣으셔도 됩니다

그런데 밥을 넣을 경우 아무래도 2%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간장 반 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저의 경우 다 완성한 후 맛을 보니 그렇게 짜지도 않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볶음밥의 꽃 참기름 한 큰술을 넣었습니다

역시 볶음밥에는 참기름이 빠질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 정도만 넣어도 벌써부터 냄새가 다르더군요

먹을 때야 이루 말할 수 없겠죠.

 



완성된 요리입니다

생각해보니 도 있었더라고요

하마터면 중요한 데코레이션을 빼먹을 뻔 했습니다

고소한 깨가 추가되니, 풍미를 더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스팸 계란 볶음밥을 만들어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냥 스팸 크게 썰어서 구운 다음에 즉석밥이랑 대충 먹을 수도 있었는데 

오늘은 나름 요리답게(?)해서 먹으니 좀 건강해진 느낌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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