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 일절 구분 tip

일체가 맞을까요? 일절이 맞을까요?

가장 헷갈리는 단어를 뽑으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할 것 같은 단어인데요.

사실 이 단어가 헷갈리는 이유는

어떨 때는 일체가 맞고

어떨 때는 일절이 맞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언제 정확하게 써야

할지를 몰라 헷갈리는 거죠.

 

일단 일체와 일절은

같은 한자를 씁니다.

1. 일절(一切)

2. 일체(一切)

1번에 쓰인 한자의 뜻은

“끊을 절”이고

2번의 쓰인 한자의 뜻은

“온통 체”입니다.

즉, 음은 같지만

뜻은 완전 정반대인거죠.

 

▶ 일절(一切)

전혀, 절대로의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끊다, 금지하다,

자르다 등의 뜻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선 일절 흡연 금지입니다"

"취객은 일절 사절입니다"

등으로 사용돼야 맞는 거죠.

 

▶ 일체(一切)

온통, 모두의 뜻으로 쓰입니다.

흔히 안주일절이라고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이것은

틀린 표현입니다.

안주의 전체적인 의미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체를 사용해야 맞는 거죠.

그밖에

재산 일체를 단체에 기부하다

걱정은 일체 내려놔라 등의

표현을 사용할 때도 일체가 맞습니다.

 

각각 한자의 뜻이 어떤 게

사용되는지만 알아도

헷갈리지는 않을거에요.

“모두”에는 체,

“끊다”에는 절을

기억한다면

이제 쉽게 구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