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타임피스 만져서 확인하는 시계
- ● 소소한 일상 Daily Life/추억 모으기 Memory
- 2019. 8. 3. 16:17
시계를 그렇게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쯤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요.
예전에 시티즌이라는 시계를
큰 맘 먹고 샀다가 1년 정도 사용하고
잃어버린 기억 땜에 시계를
다시 사려고 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시티즌이라는 시계의 좋은 점이
에코드라이브라고 해서
태양열이나 일반 빛에도
충전이 돼서 거의 10년 동안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약 2년이 흐른 지금
다시금 큰맘 먹고 시계를 샀습니다.
이번에는 똑같은 시계가 아니라
조금 특별한 시계로 샀는데요.
바로 브래들리 타임피스라는 시계입니다.
여기에는 역사가 있는데요.
원래는 시각장애인용 시계를 만들기 위해
만져서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를 만들었는데요.
누가 봐도 시각장애인용
시계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이에 시각장애인들의 거부감이 들어
다시 디자인을 고안하고
지금의 시계가 탄생한 거죠.
이게 브래들리타임피스 시계입니다.
옆 구슬이 시
앞 구슬이 분을
나타냅니다.
원리는 자기장으로 구슬이
돌아가는 것 같더라구요.
손에 힘을 줘서 구슬을 다른 곳으로 옮기면
금방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소중한 시계를 뽁뽁이에 싸서
배송이 되었습니다.
택배를 뜯을 때 행복한 순간이
이 순간인 것 같습니다.
깔끔한 검정색 포장에 싸여있네요.
첫째 줄 you는 시각장애인을
둘째 줄 everyone은 비장애인을
뜻하는 것 같네요.
즉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계를 맞추는 설명서, 브로슈어?,
그리고 시계가 들어있습니다.
가운데 긴 브로슈어 같은거는
브래들리 타임피스(bradley timepiece)의
역사와 탄생배경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케이스에서 꺼낸 모습입니다.
보기에는 이래도 깔끔하고 멋있는 게
어딜 가도 주목받기 충분한 시계입니다.
기스날까봐 아직 비닐도 못 버꼈네요...
어디 외출할 때나 차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제가 산 브래들리 타임피스의 가격은
399,000원입니다.
그나마 카카오톡 친구추천으로 받은
쿠폰으로 2만원을 할인받아
379,000 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가장 저렴한 게 339,000원이라
사실 가격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래도 너무 맘에 들어 간만에 질러봤습니다.
한 달간 먹는 것 좀 줄이면 되죠 뭐ㅎㅎ
사이트에 나와 있는 사진인데
저렇게 양복에도 잘 어울리고
일반 캐주얼에도 굉장히 매치가 잘 됩니다.
또한 어려운 자리에서 대놓고
시계보기 힘들 때 저렇게 만져보면
시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맘에들더라구요.
특별한 시계를 찾으신다면
저는 적극 추천입니다.
l시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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