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터미널 자연별곡 다녀왔습니다(feat.가격)

주말을 이용하여 몇몇 사람들과 자연별곡에 다녀왔습니다. 수원터미널 NC백화점 6층에 자연별곡이 있어서 그쪽으로 다녀왔는데요. 주말 일요일 오후시간이었는데, 다행히 차는 그렇게 막히지 않았습니다. 

수원에 워낙 사람이 많아져서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간만에 포식을 하고자 오후 5시쯤에 도착을 하여 봉인된 허리띠를 풀러버렸습니다.

1. 자연별곡 메뉴들

자연별곡은 살아생전 2번째 오는 것 같은데요. 뷔페이기 때문에 오늘만은 봉인된 허리띠를 풀어놓고 바로 흡입에 들어갔습니다.

디저트들입니다. 자몽, 아이스홍시, 황도, 등이 있으며, 마지막것은 생긴 게 이상해서 안 먹었습니다. 들어보니, 시큼하면서 나름 괜찮다고 하는데, 영 손이 안 가더라구요.

자장면, 계란볶음밥, 고기떡볶이입니다. 생각해보니 여기 메뉴는 아예 손도 안 댔습니다. 별로 좋아하는 것들이 아니라서, 이런 걸로 배를 채울 수는 없었죠.

묵, 비빔국수, 탕수육, 잡채입니다. 여기서도 저는 비빔국수 한 젓갈 빼고는 나머지는 안 먹었네요. 평소에도 자주 먹는 건데 굳이 여기서 까지 먹고 싶진 않더라구요.

후식코너입니다. 저는 티라미수를 좋아해서 마지막에 티수미수만 퍼서 먹었습니다. 과자류는 굳이 배만 채우는 것 같고 특별한 것도 없어서 그냥 티라미수만 먹었죠.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입니다. 원래 게장을 좋아하지 않아서 역시나 손을 안 댔습니다. 가끔 게장집에 가게 되면 양념게장 정도는 먹지만 먹어야 하니까 먹는 수준? 그래서 여기도 패스

스프코너입니다. 에피타이저로 간단히 먹기 위해 옥수수스프를 먹었는데요. 무슨 설탕 들이부은줄……. 엄청 달더라구요. 스프 본연의 맛을 잃어버린 스프였습니다.

여기서도 후식으로 단호박 한번 먹었네요. 단호박은 무난하니 괜찮더라구요. 샐러드도 좋아하긴 하는데, 비주얼이 맘에 안 들어서 그냥 안 먹었습니다.

청포묵무침과 연근에 흑임자무침이네요. 저는 연근과 흑임자 둘 다 좋아해서 먹어봤는데, 좋아해서 그런가 맛있더라구요. 흑임자는 시중에 파는 그런 소스를 넣은 것이기 때문에 맛은 중간정도 하는 것 같아요.

순대, 떡볶이, 김말이, 감자튀김입니다. 여기서는 떡볶이만 3개 정도 맛을 봤습니다. 살짝 맵긴 한데 못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먹는 게 루즈해졌을 때 몇 개 집어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육회입니다. 저는 육회를 좋아해서 많이 먹을 각오였는데, 한 번만 푸고 말았습니다. 냉동이라 어쩔 수 없긴 하겠지만, 그건 둘째 치고 맛이 좀 별루더라구요. 원래는 한 접시 다 퍼서 먹을 수도 있는데 기본 접시의 1/4정도만 먹었네요.

양념 돼지구이와 갈매기살 구이입니다. 왼쪽에는 파절임이 있는데 같이 먹으니까 맛있더라구요. 저는 이거 위주로 먹은 것 같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느끼 했을 텐데, 파절임이 양념이 돼 있어서 조화가 잘 됐습니다. 여기서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치킨과 새우구이입니다. 새우구이는 안 먹어봤고, 치킨은 2조각 정도 맛을 봤습니다. 양념은 맛있긴 한데, 고기가 생각보다 퍽퍽해서 안 땡기더라구요. 새우도 좋아하는데 그날따라 까서 먹는 게 귀찮게 느껴지더라구요.

이 외에도 아이스크림, 음료수, 팥빙수 등 담지 못한 것들이 있긴 한데, 메인은 이정도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맛있게, 배부르게 먹긴 했지만 좋은 인상을 주진 않아서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2 자연별곡 가격

자연별곡 가격은 평일 점심의 경우 13900원입니다. 그리고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의 경우 19900원입니다. 아무래도 평일 점심보다는 메뉴가 더 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무조건 9900원이구요. 36개월 이상의 미취학 아동은 6500원이며, 36개월 미만의 어린이 경우 최대 2명까지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생맥주를 2900원에 무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쌀 막걸리도 39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생맥주는 조금식 가격이 바뀔 때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참고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까지니까 가실 분들은 시간 맞춰 잘 다녀오세요.

P.S. 초밥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