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몽스터주식회사)

노래면 노래, 예능에선 예능으로 한창 주가가 오른 연예인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MC이라는 사람에 대해 딱히 좋아하거나 싫어했던 것은 없었고, 그냥 노래가 좋아서 가끔 듣곤 했습니다


그런데 2010 고의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의혹으로 은퇴를 하게 되어 지금까지 방송에서는 그를 볼 수 없게 되었죠. 물론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났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아직도 그를 반기지 않기에 여전히 숨어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10년 동안 우울증, 대인기피증등을 겪으며, 트라우마로 인해 밖에도 잘 못나갔다고 하는데, 연예인이라는 것을 떠나서 참 안타깝더라구요


1 엠씨몽 콘서트

제가 MC몽 콘서트를 갔다 오게 된 계기는 사실 친구가 표를 얻었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부터 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건 간에 굳이 돈을 주면서까지 갈 이유는 없었죠.


그런데 친구가 표를 얻었는데 갈 생각이 있냐고 하길래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엠씨몽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지냈고, 지금은 어떤지가 궁금하더라구요.


1. 몽스터 주식회사

몽스터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yes24 라이브홀에서 이틀간 콘서트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1025,26일 이틀간 진행이 되며 시작은 밤 8시에 시작을 합니다


제가 간 25일에는 3시간 30 동안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을 알았는지 주제를 주식회사라는 컨셉으로 잡았습니다. 주주들만 모여서 회의를 진행한다는 식의 컨셉이었습니다.


(1). 시작 전

몽스터

이게 받은 표입니다. 스탠딩석이라고 쓰여 있죠? 그냥 계속 서있어야 합니다……. 그런데도 99,000이나 하네요. 역시 콘서트티켓은 비쌉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다음에 콘서트를 가게 된다면 스탠딩석은 못할 것 같습니다.




포스터


현수막

포스터와 현수막입니다. 할로윈파티를 주제로 해서 그런가 사람들이 대부분이 분장을 하고 왔습니다. 물론 안한 사람이 더 많긴 했지만, 정말 특이한 분장을 한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엠씨몽


몽스터주식회사

여기가 yes24라이브홀입니다.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작더라구요. 소규모 공연을 위주로 하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몽


엠씨

시작하기 10분 전이었는데 

스크린에 저렇게 나오고 있더라구요.



라이브홀

참고로 공연 중에 녹화나 사진 찍는 것을 허용 해서 다들 엄청 찍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틈틈이 찍곤 했습니다. 2층까지 있었는데, 2층은 좌석표를 산 사람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2). 콘서트시작


예스


엠씨몽 콘서트

MC몽 등장과 함께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덩치도 크고, 그간 고생을 해서 그런가 안색은 썩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연예인이라 그런가 역시 잘 늙지는 않네요.




mc


mc몽


등장

오랜만에 하는 콘서트임에도 자연스럽게 잘 하네요

가수는 가수입니다.




공연


몽이


콘서트

저는 그렇게 팬은 아니다보니 콘서트 하는 내내 즐기기 보다는 구경하는 입장에서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좋아하던 노래가 나오면 같이 불러보는 정도였죠. 중간 중간 엠씨몽이 하는 말들을 들으며 어떻게 지냈는지 그런 거 듣는 게 더 재미있긴 했습니다.




예스24


예스2 4라이브홀

25일 콘서트를 개최함과 동시에 8집 앨범이 발표가 됐는데요. 몇몇 댓글을 보니 피처링 해준 사람들에 대해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하더라구요


어찌됐든 병역기피로 인한 발치는 무죄로 판명됐고, 10년 동안 반성을 했다면 이제는 용서를 해줄 줄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엄한 사람들에게 악플다는건 또 뭐람……


어쨌든 무죄로 밝혀진 상황에서 기회를 줄 생각을 해야지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심리가 작용해서 그런가 아쉽네요. 우리나라가 군대에 대해 예민한 부분이 있고, 저도 군대 갔다 온 남자의 입장에서 군부심이 있지만 10년 동안 이런 대우를 받는다는 건 납득이 잘 가지 않네요.


2. 게스트 가수

게스트 가수로는 총 2명이 왔는데요. 한명은 같은 소속사 가수이며, 피처링에 참여한 수란입니다.




가수 수란


수란


피처링

수란이라는 가수를 처음 봤는데요. 노래는 잘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잘 모르다 보니 그냥 일반인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진성

두 번째로는 먼데이키즈에 이진성이 왔습니다. 먼데이키즈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라 환호를 했는데, 하필 한국시리즈 애국가를 부르고 바로 와서 목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사랑이 식었다고 말해도 돼를 불러줬는데, 잘 안 되는 것 같더라구요.

 

우연한 기회로 MC몽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팬도 아니고 싫어하는 사람도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그의 노래는 여전히 향수를 불러일으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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