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수산시장 가서 회를 접수하다

주말을 맞이해 친구들과 강원도를 다녀왔습니다. 12일이었지만 최대한 알뜰하게 보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요


첫째날은 오후 4시쯤 출발해서 회 한 사발 하고 숙소에 가서 자는 거였습니다. 다행히 주문진수산시장과 가까운 거리에 숙소를 잡을 수 있었고, 숙소에서 주문진수산시장까지는 택시요금이 6000원 정도밖에 안하더라구요


근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저희 숙소는 양양시였는데 수산시장은 강릉시 여서 할증이 붙더라구요. 그것만 아니면 더 저렴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말이에요.


1 주문진 수산시장


1. 주문진수산시장 도착하다

주문진

숙소에 가서 대충 짐을 놓고 바로 주문진수산시장으로 갔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문을 닫은 곳이 많습니다. 보통 열려있는 곳도 밤 10시면 문을 닫습니다. 저희가 내린 곳에 마침 저렇게 주문진 해물마을이라고 쓰여 있네요.




주문진 수산시장


주문진회

딱 봐도 저렇게 한산하고 가게 불이 꺼져있는 곳이 많습니다. 건어물 파는 곳 같은 경우는 조금 늦게까지 하는 곳이 많긴 한데, 웬만한 식당들은 많이들 닫았더라구요


그때가 대략 8시쯤 됐었는데, 청소중이라 오늘은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문을 닫은 곳이 대부분이라 도시 생각하고 늦게 회 먹으러 가면 못 먹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주문진항


주문진회집

주문진수산시장 바로 옆에 바다가 있습니다. 몇몇 불빛이 바다를 비춰줄 뿐이었습니다. 밤바다를 보고 있는데, 뭔가 미묘한 기분이 드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타지에 오게 되니 기분전환도 기분전환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뭔가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낚시도 하고 계시더라구요.




활어회


활어회센터

아무튼 회를 먹으러 왔으니 괜찮은 곳을 알아보다가 결국 활어회센터로 갔습니다. 그 안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보통 10시까지는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늦기 전에 그쪽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대게와 여러 생선들이 볼거리를 장식해 줍니다. 대게도 되게 맛있게 생겼네요…….


2. 활어회센터로 입성하다

주문진활어회센터

여기가 주문진수산시장 활어회센터 내부입니다. 여러 회집이 몰려있는데 저희는 그냥 끌리는 곳에 앉았습니다


저기에 많은 가게들이 있다 보니 가게 자체는 크지가 않습니다. 한 가게당 보통 10명 내외정도의 자리가 준비 돼 있는 것 같네요.


광어회


회

나오는 반찬의 종류는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저기 보이는 것 외에, 옥수수콘, 미역국, 생강절임, 김치 정도가 더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회를 먹으러 오는 곳이라 그런가 부수적인 거는 별로 없더라구요. 회집가면 또 다른 재미가 여러 가지 반찬을 먹는 건데, 여기까지 와서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는 집 주변에서도 많이 먹을 수 있으니, 오로지 회에 집중해야겠죠.




열기

저 생선의 이름은 열기라고 하는 건데, 보통은 빨간색을 띱니다. 반찬이 많이 없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저 열기구이가 엄청 맛있더라구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이랑 먹어도 엄청 잘 어울렸습니다. 평상시에 접할 일이 없다보니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주문진광어회

저희는 광어회 자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80,000원인데 양이 저 정도 나옵니다. 일반 회집보다는 양이 많긴 한 것 같지만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 같진 않네요


이런 곳에 오면 추천을 받고 와야 하는데, 저희는 무작정 온 거라 그런 점은 감안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부족하지 않고, 나중에 매운탕까지 끓여서 맛있게 먹고 복귀를 했습니다




강릉

이렇게 주문진항에 있는 주문진수산시장에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맛있게 먹고 온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 혹시 이쪽으로 갈 일이 있으시다면 회 한 접시 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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