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 맛집 색동면옥 이제야 먹다
- ● 음식에 관하여 About Food/그냥식당 Just Restaurant
- 2019. 11. 4. 11:48
어렸을 때 잠깐 화성시에 살아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화성군이었느나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끝에 화성시로 승격하기도 했는데요.
예전에는 주변이 다 논밭이었는데, 지금은 아파트도 많고 나름 늠름한 자태를 선보입니다. 화성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알아보던 중 융건릉 맛집으로 알려진 색동면옥을 가봤습니다.
융건릉 맛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색동면옥을 가본적이 없어서 궁금했죠. 참고로 색동면옥은 체인점입니다.
1. 융건릉 맛집 색동면옥
사실 색동면옥이 체인점이다 보니 반신반의 했습니다. 체인점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융건릉 맛집중에 하나라고 하니 기대를 하고 들어가 봤습니다. 색동면옥은 메인이 불고기 샤브샤브입니다. 샤브샤브도 뭔가 특이하게 돼 있어서 나름의 재미를 주곤 합니다.
색동면옥 입구입니다. sinse1997년이라고 쓰여 있는 거 보니, 나름 역사가 있네요. 22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불고기를 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1kg에 40000원인데 포장을 하면 18000원? 원래 40000원 맞는 거겠죠?
전복 갈비탕은 14000원이네요. 저거 하나 먹으면 엄청 힘이 솟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력 딸릴 때 한 번씩 먹어주면 좋겠네요.
기본 반찬입니다. 김치, 단호박샐러드, 청포묵무침, 신 김치, 야채샐러드, 간장 양파조림입니다. 반찬은 깔끔하고 맛있네요. 특히 단호박 샐러드가 엄청 맛있었습니다. 집에 가져가고 싶었네요.
전체 테이블 구성은 이렇게 돼 있습니다. 반찬은 딱 적당하게 나오는 것 같네요. 참 여기에 소스까지.
이게 샤브샤브 냄비입니다. 일반적인 샤브샤브 냄비랑은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테두리에 육수를 부어놓고 가운데에는 불고기를 올려놓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육수에 담가서 먹습니다.
맨 처음엔 가운데에 이렇게 올려놓습니다. 일일이 불고기를 육수에 담굴 필요 없이 이렇게 올려놓으면 번거로움이 좀 사라지네요. 보통은 다 먹으면 다시 그릇을 들고 고기를 육수에 넣는데 말이에요.
육수에 담은 불고기가 익을 경우 건져먹으면 됩니다. 그렇게 양이 줄어들면 가운데에 있는 생 불고기를 다시 육수에 넣어주면 되는 것이죠.
융건릉 맛집이라 불리는 색동면옥의 메뉴판입니다. 간단히 9000원에 불고기만 먹고 싶으신 분들은 이걸로 드셔도 되겠네요.
메뉴 중에 색동냉면이라는게 있는데 12000원이네요? 뭐길래 12000원이나 할까요? 그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2. 총평
나름 융건릉 맛집이라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냥 괜찮다? 정도 였습니다. 좀 특이한건 있고 반찬도 깔끔하지만 특별하다고 할 만한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고 나왔기에 융건릉 맛집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네요.
혹시 화성에 갈 일이 있어서 식사를 하셔야 한다면 색동면옥을 가셔도 실패는 안 할 것이기에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융건릉 맛집으로는 2% 부족한 감이 있지만 음식 자체는 맛있으니, 괜찮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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