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뜻 존경의 표시로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존경하게 된다면 그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고 싶어집니다. 굳이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어떻게든 비슷하게라도 모습을 담고 싶어 하는데요. 

이것은 영화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가 어떤 장면에서 "이거 다른 영화에서 본 것 같은데?" 라고 느꼈거나 "이거 다른 영화에서 나왔었는데?" 하는 장면들을 보신 적 있으시죠? 이것이 바로 오마주와 관련이 있습니다. 

1. 오마주 뜻 알아보기

오마주 뜻은 영화에서 다른 작품의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따라한다는 개념이 아닌 존경의 표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하게 다루기보다는 거의 똑같은 장면이 연출되도록 합니다.

오마주란 프랑스어인 hommage에서 왔으며 존경, 경의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영화에서 쓰이는 용어로 다른데서는 거의 사용이 되지 않습니다. 

주로 후배 감독이 선배 감독의 작품에 나온 장면을 넣으면서 존경의 표시를 나타냅니다.

2. 오마주 사례

*미국의 브라이언 드 팔마라는 감독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존경했는데요. 그는 히치콕 감독의 영화 사이코(1960)에 나오는 욕실에서의 살인 장면을 자신의 영화인 드레스 투 킬(1980)에 오마주해서 사용 했습니다.

*미국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홍콩 영화감독 오우삼을 존경했는데요. 그는 오우삼 감독의 영화 첩혈쌍웅(1989)에 나오는 권총 액션 장면을 자신의 영화인 저수지의 개들(1992)에 오마주해서 사용 했습니다.

*최근에 개봉한 조커(2019)도 오마주를 사용했는데요. 토드 필립스 감독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 나오는 포스터들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1989년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는 춤을 자주 추곤 했는데, 이 장면 역시 오마주해서 적용하였죠.

*최근 개봉한 퍼펙트맨 한국 영화에서도 오마주를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주인공의 설정은 2012년 개봉한 언터처블 1%의 우정이고, 영화의 내용은 2017년 개봉한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에서 오마주를 하였습니다.

3. 패러디? 표절?

특히 음악에서 표절시비가 많이 붙는데요. 비슷한 정도가 너무 반복되면 표절로 인정돼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패러디를 넘어설 경우 표절로 인정되는 것이죠. 그러나 사실 패러디와 표절은 그 차이가 너무 미미해서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음악의 경우 4마디가 똑같을 경우 표절 이런 식으로 기준을 정해놓습니다.

그러나 오마주의 경우 어느 한 부분이 아닌 작품 전체에 반영되기 때문에 누가 봐도 오마주구나 라는 인식을 할 수 있죠. 

오마주라고 하는 것은 어쨌든 원작자에 대한 존경심의 표시로 하는 것인데, 만약 원작자가 존경심을 느끼지 못하고 단순히 따라한 것 같은 인식을 준다면 이 역시 표절로 인한 논쟁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사전에 허락을 받고 하는 경우도 많으며,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확실히 오마주의 느낌을 줘야 추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죠.

이렇게 오마주 뜻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마주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존경의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인 것을 인지하신다면 크게 어렵진 않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