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꽃말 내 얘기인가?

꽃들을 보고 있으면, 특히 향기로운 냄새를 선사하는 꽃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마련인데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예쁜 꽃과 은은히 풍기는 꽃냄새를 맡고 있으면 뭔가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꽃들의 매력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꽃말을 통해 더 감성적으로 다가오게 하는데요. 오늘은 그중 코스모스 꽃말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코스모스 꽃말은 색깔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표적으로 큰 의미의 코스모스 꽃말에 대해서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코스모스 꽃이란?

코스모스는 중남미에 위치한 멕시코가 원산지입니다. 멀리서도 건너온 식물입니다. 꽃이 개화하는 시기는 보통 6월~10월이며 꽃은 두상화 형식으로 피어납니다. 

두상화란 작은 꽃이 많이 모여서 피는 머리 모양을 이루는 꽃입니다. 코스모스를 그저 관상용으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하고 약재로도 사용합니다. 특히 눈이 충혈된 곳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코스모스의 유래를 알아보자

코스모스의 유래는 그리스어 kosmos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유래의 뜻은 "장식한다"라는 뜻이 있지만 더 나아가 질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꽃잎들의 질서정연한 모습이 연상에 도움이 되네요.

번외로 cosmos는 우주라는 뜻이 있는데요. 보통 우주를 생각하면 universe를 떠올리시지만 cosmos도 우주를 의미합니다. 

좀 차이가 있다면 univers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의 시간과 공간을 의미하고, cosmos는 시간과 공간이 제한되지 않는 전체를 의미합니다. 코스모스 꽃말과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똑같은 스펠링을 사용하기에 재미로 잠깐 다뤄 보았습니다.

3. 코스모스 꽃말은 무엇일까?

코스모스 꽃말은 순정, 애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순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은 순정을 잘못 알아듣고 말하는 것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순종이 아니라 순정입니다. 

순정이라는 단어에 좀 더 부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소녀의 순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가을에 만개하는 코스모스의 경우 바람에 산들산들 움직이는 모습을 연상하실 수 있는데요. 

이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이 수줍어하는 소녀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녀의 순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코스모스 꽃말을 순정 또는 소녀의 순정이라고 합니다.

4. 코스모스 축제도 있습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다 보니 여러 지역에서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요. 대표적인 3곳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하동북천 코스모스 메밀꽃축제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에 위치한 직전산림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축제로 지역 농민들이 가꾼 코스모스 메밀꽃을 볼 수 있습니다. 체험할 것도 많고 전시행사를 통해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둔덕 청마꽃들 코스모스 축제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서 열리는 축제로 청마꽃들 추진위원회라는 곳에서 주관을 합니다. 여기의 장점은 무료라서 부담 없이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3). 구리 코스모스 축제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열리는 축제로 구리시민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입니다. 수도권이라는 이점 때문에 매년 20~30만 명이 다녀가고 있으며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준비 돼 있습니다.

이렇게 코스모스 꽃말 및 각종 정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가을만 되면 생각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코스모스이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한 번 다뤄 보았습니다. 

너무 1980년대 느낌이 나긴 하지만 좋아하는 연인한테 코스모스를 주면서 덤으로 꽃말을 얘기해 주면 멋있지 않을까요?ㅎㅎ 너에 대한 나의 순정을 의미한다고 하면서요...(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