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2020 공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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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1. 14. 18:45
흔히 타이어 제조사로만 알고 있는 미쉐린에서는 매년 여행객들을 위한 식당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자연경관, 관광정보에 관한 그린가이드라는 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레드가이드라고 하는 식당에 별점을 매기는 책이 더 유명합니다.
그리고 마침 2019년 11월 14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2020이 공개 되었는데요. 그것을 알아보기 전 잠깐 미쉐린 가이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1.미쉐린 가이드의 역사
처음 미쉐린 가이드가 나오게 된 것은 프랑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주려고 무료로 배포하는 가이드 역할의 책 이었습니다.
무조건 주는 건 아니었고, 타이어 구매 고객에 한해 무료로 나눠준 것이죠. 처음에는 타이어 및 차량에 대한 정보가 주를 이루었고, 식당은 운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위치 정도만 소개하는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인기가 있게 되자, 1922년부터 유료로 판매가 되기 시작했고, 약 100년 동안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랑스의 식당들만 소개하다가 점점 확장하여 현재는 모나코, 스위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영국, 아일랜드,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독일 일본, 홍콩, 마카오, 미국(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 중국, 싱가포르, 한국, 브라질 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미쉐린 가이드의 예정 국가에는 태국, 대만, 두바이가 있습니다.
2. 선정방식은?
식당을 평가하는 평가단들은 요식업과 관련된 미쉐린회사의 정직원이며, 사전조사 후 식당에 들어가서 음식을 맛보게 됩니다. 단, 절대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며, 손님인척 가장하고 오기 때문에 사장이나, 직원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철저히 블라인드로 진행되는 것이죠.
음식을 맛본 후 평가단들은 별점을 결정하기 위해 모이게 되는데, 만장일치의 원칙으로 인해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게다가 적어도 3~4차례 이상은 다른 평가단들도 방문하여 음식을 맛봐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3. 식당등급
식당에게 부여되는 등급은 총 4개로 나뉘는데요. 그것은 별1개, 별2개, 별3개, 빕 구르망으로 점수가 매겨지며, 빕 구르망은 4만 5천원 이내에 식당만 선정합니다. 참고로 빕 구르망은 미쉐린 타이어의 마스코트로 “비벤덤 퍽토그램”을 의미합니다.
4.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2015/16부터 한국이 선정 되어 서울의 식당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드디어 11월 14일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번 서울 2020 미쉐린 가이드 등급별 식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별 3개★★★
별 2개★★
별 1개★
빕 구르망
▶미쉐린 가이드 신뢰할 만 한가?
이렇게 서울 2020 미쉐린 가이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과연 믿을만할 신뢰가 있는지는 가보지 않는 이상 모르겠죠. 맛이라고 하는 것이 워낙 주관적인 것도 있어서 전적으로 믿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제보 기사를 보면 평가단과 몇몇 식당간의 계약이 존재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암암리에 수천만 원 상당의 계약을 진행하고, 식당을 홍보해 주는 것이죠.
미쉐린 코리아의 입장은 그러한 의혹에 대해 조사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으며, 추가로 이야기가 또 돌게 된다면 제대로 확인을 해본다고 합니다.
의혹이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진실은 밝혀지겠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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