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2018-2019)

처음으로 콘서트 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VIP는 너무 비싸고 적당한(?) S으로 예매를 했습니다.

예매는 멜론티켓에서만 가능해서 99,000에 예매를 했는데

수수료 1,000원까지 해서 10만원이 들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10만원이라고 해라...



 

먼저 서울에서 공연을 했고,

다음으로 대전에서 하길래 바로 질렀습니다.

이유인 즉슨 서울은 너무 차가 막히는데

대전은 크게 걱정을 안해도 되거든요.

주차도 수월하고...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ㅋㅋ

 

 

장소는 대전무역전시관 이었는데

장소는 영 아니더라고요...

화장실도 이동식 화장실에

공연 의자도 어디서 주워온 의자같이 생긴 것들이...

콘서트야 가수 보고 가지만,

그래도 좀 아쉽더라고요.

 

가끔 엠씨더맥스 형님들 노래를 듣곤 하는데

들을 때 마다 "참 슬프다" 라는 인식을 충분히 심어주는게

대단 했습니다

그리고 되든 안 되든 노래방가면 도전하는 곡중에 

엠씨더맥스 노래 하나쯤은 다들 있잖아요? 남자들이라면.

그래서 언제 한번쯤은 꼭 직접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큰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인터넷 예매를 하고 받은 표입니다.

맨 처음 받았을 때 어찌나 떨리던지...

빨리 가고 싶다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콘서트 당일엔 직접 이수 형님의 노래를 들으니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듣는 내내 하나도 안 지루하고 감탄만 하다가 온 것 같습니다.

지칠만도 한데 3시간이나 하더군요.

2시간만 할 줄 알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돈이 얼만데...

 

역시나 엠씨더맥스의 팬층은 남자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관객석에서는 굵직한 목소리가 주를 이뤘으니까요ㅎㅎ

 

그리고 게스트로 손승연 이 나와서

고음의 마침표를 찍더군요.

VOICE OF KOREA 때부터 알게되어 잘 하는 건 알았지만,

손승연도 직접 노래를 들어보니 소름이 끼쳤습니다.

특히 MY WAY 후렴구는 속이 시원할만큼 질러주더군요.

 

 

 

전 공연 중 사진이나 영상을 찍지 않아서

다 끝난 사진 밖에 없습니다. 전 문화시민(?)이니까요.

중간 중간 찍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하지말라는 건 하지 말아야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내요원이 찍지 말라 해도 끝까지 찍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했습니다.

 


P.S. 엠씨더맥스 9집 발매를 며칠 안 남겨둔 상태였는데

맛보기로 9집 수록곡에 있는 하루살이를 불러줬습니다.

하루살이에 빗댄 표현이 정말 애절해서 눈물날뻔 했습니다.

 멜로디야 뭐 말할 것도 없죠.

 

이제는 힘들어서 20주년까지만 샤우팅 한다고 하니

앞으로 2년은 더 콘서트 가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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