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원인은?

가끔 어떠한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신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것은 세뇌에 의해 그럴 수도 있으며, 너무 하나에 깊이 꽂혀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사상을 주입해도 크게 소용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증상이 하나 있으니, 바로 리플리 증후군인데요. 이것은 쉽게 말해서 자신이 지어낸 거짓을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정신적 상태에 대한 용어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은 정신적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인 용어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리플리 증후군

 

1. 용어의 탄생

처음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은 미국의 소설가 하이스미스가 쓴 소설인 재능 있는 리플리씨라는 주인공 이름에서 유래가 되었는데요. 리플리라고 하는 사람은 호텔에서 종업원으로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재벌의 아들 친구 디키를 죽였고, 들키지 않기 위해 죽은 친구로 신분을 속여서 그의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디키의 신분으로 살아가면서 완전범죄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결국 디키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잡히게 됩니다. 이러한 소설 속 내용에 근거하여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2. 원인은?

리플리 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무능력한 사람이 성취욕구가 강할 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데, 자신의 능력으로 실현할 수 없어서 결국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되고 이것이 진실인 것 마냥 믿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례는 2007년 신정아의 학력위조인데요. 그녀는 미국의 예일 대학교 미술사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다고 사칭을 했는데요. 단순히 사칭만 했으면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그 행동들이 과감합니다.

 

먼저 동국대학교 미술사 교수를 시작으로 성곡미술관 학예실장을 맡았으며, 2007년에는 광주광역시 비엔날레 디렉터를 맡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 외에도 한국 미술계와 문화계 주요 요직을 차지했습니다.

 

 

 

요즘은 주작을 하는 유튜버들에게도 리플리 증후군이 있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데요. 뻔히 들어날 거짓말들을 마치 사실인 것 마냥 하는 유튜버들이 존재하다보니, 이제는 다양한 곳에 이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3. 테스트

정확한 테스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측정을 할 수 있는 지표가 있는데요. 10개의 문항 중에서 7개 이상이라면 의심을 해야 하고 9개 이상이라면 리플리 증후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삶이 항상 불만족스럽다.

2.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면 무슨 짓이라도 해서 이뤄야 한다.

3. 남에게 무조건 인정을 받아야 한다.

4. 의도하지 않게 당황스러운 행동을 한다.

5. 사회를 보는 시선이 부정적이다.

6. 나와 반대 의견을 내놓으면 화가 난다.

7.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고 지인과의 만남이 적다.

8. 거짓말을 들켜도 두렵지 않다.

9.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따라하는 것을 좋아한다.

10. 인파가 많은 곳에서 망신을 당한적이 있다.

 

이렇게 리플리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세상에는 다양한 증후군들이 있지만 이것은 뭔가 더 무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아예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믿어버리게 되는 것이니, 말도 통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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