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이렇게 좋은 날씨에도 꽃구경 한번 갈 수가 없는데요. 현재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는 전혀 안심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말라는 타짜의 명언도 있듯이, 확실히 잠잠해질 때까지 최대한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를 죽인다고 하는 약이 발견(?)되어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과연 정말 효과가 있을만한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충제

구충제라고 하는 것은 기생충에 감염 됐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의미하는데요. 요즘 갑자기 왜 이렇게 구충제 열풍(?)이 부는지 모르겠습니다. 

2월쯤에는 방송인 김철민 씨가 폐암 4기 였지만 구충제 "펜벤다졸"을 먹고 효과를 봤다고 하면서 잠깐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물론 의학적으로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잠깐 이슈가 되고 말았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하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으로 집중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고 하면서 다시 한 번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2. 구충제 이버멕틴

구충제 이버멕틴은 미국 FDA가 승인한 약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48시간 내에 죽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하여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직접 세포배양 실험에 의한 결과로써 환자에게 진행하는 임상시험에도 효과를 낼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이 실험은 호주의 모니쉬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의 왜그스태프 박사가 발표한 것인데요. 정확히 왜그스태프에 말을 인용하면 세포 배양을 한 코로나 바이러스를 구충제 이버멕틴에 노출시키자 48시간 안에 전부 소멸이 됐다는 것입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그러나 구충제 이버멕틴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떤 식으로 소멸하는지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 약이 다른 바이러스에 미치는 것을 보면 추측할 수는 있는데요.

구충제 이버멕틴

보통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의 방어력을 약화 시켜 침투를 하는데, 구충제 이버멕틴은 세포의 방어력을 강하게 하여 바이러스를 차단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하지만 왜그스태프 박사는 어디까지 세포 배양 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구충제 이버멕틴은 이미 안전하다고 인정된 약물이지만 얼마나 투여해야 효과가 있는지는 확인할 필요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참고로 구충제 이버멕틴은 에이즈, 독감, 뎅기열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굉장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3. 국내 반응

구충제 이버멕틴

식약처를 비롯해 방역당국은 구충제 이버멕틴이 안전성 입증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역시나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일단 구충제는 흡수율 자체가 낮기 때문에 치료제로 개발되려면 임상시험과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또한 국내에는 이버멕틴이 함유된 구충제 자체가 허가 돼 있지 않고 수출용으로 한 개 품목만 허가가 돼 있는 상태라서 일단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4. 갑분 신풍제약?

신풍제약이라고 하는 회사는 항말라리아제인 피라맥스를 만드는 제약회사인데요. 한 때 이 약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 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여전히 유효해서 얘기만 나왔다 하면 주가가 상승하곤 하는데요. 

구충제 이버멕틴

그런데 신풍제약에서 만들고 있는 이버튼정3 밀리그람이라는 약에 이버멕틴 성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호주 연구팀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신풍제약은 다시 한 번 큰 주목을 받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구충제 이버멕틴

코로나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다양한 백신에 대한 기사도 그만큼 쏟아지곤 했는데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명확히 밝혀진 게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대안으로 구충제 이버멕틴의 등장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 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어떤 결과로 이루어질지는 더 두고 봐야 하지만 하루 발리 치료제가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