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유턴 범칙금 (feat. 파파라치)

오늘은 갑자기 옛날 일을 들춰보고 싶네요. 저의 첫 경험(?)이라 그런지 뇌리에 강하게 박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면허를 따고 운전을 하면서 겪은 첫 번째 범칙금이었으니까요. 절대 잊을 수 없는 사건이죠.

 


3년 전쯤의 일입니다. 여느 때와 똑같이 출근을 하고 있었죠. 그런데 계속 가다가 유턴을 해야 하는데 유턴하는 곳이 멀리 있어서 좌회전 하는 곳에서 늘 유턴을 했습니다. 물론 당연히 하면 안 되지만 대부분의 차들이 거기서 불법유턴을 하길래 저 역시 괜찮겠지 하고 불법유턴을 했습니다. 신호를 어기진 않고 좌회전 신호에서 하긴 했는데 어찌됐든 불법은 불법이니까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교통범칙금 고지서 가 날라왔네요? 분명 신호위반이나 과속에 찍힌 게 없었는데 의아해하며 열어봤는데 불법유턴이었습니다. 장소를 보니 제가 늘 하던 그 장소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엔 카메라도 경찰도 없었는데 알고 보니 파파라치에 의해 찍힌 것이었습니다. 무서운 파파라치...

 



불법유턴으로 인한 범칙금은 6만원입니다(승용차).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죠. 이것도 납기내에 입금했을 경우이고 납기내에 내지 않으면 패널티가 붙습니다.

 



불법유턴이 무서운 또 다른 이유는 벌점이 무려 30입니다. 일반 신호위반이나 과속이 15점정도 하는데 거의 2배죠. 만약 벌점이 40점이 되면 40일간 면허가 정지가 돼요ㅜㅜ 벌점이 계속 쌓이면 취소까지 될 수 있으니 벌점은 잘 관리하셔야 합니다.

 



만약 벌점이 40점이 돼서 면허정지가 되면 교육이수를 통해 20 또는 40 전부를 면제받을 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 교육도 무료가 아니고 사비로 몇 만원씩 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아깝죠...

 

제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벌점이 40점이 돼서 면허정지도 됐고, 임시면허증도 받아봤고, 면허정지기간에 교육도 받아봤습니다. 혹시 그 비하인드 스토리 가 궁금하신 분이 있으면 나중에 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그런데 딱히 궁금해 하시는 분이 없으면 굳이 쓰진 않을게요.ㅎㅎ

 



요컨대 운전을 하시면서 교통법규는 꼭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 카메라나 경찰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는 게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파파라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힐지 모르니 그냥 법규를 잘 지키는 수밖에요...

 

제가 몇 번 내보니 범칙금만큼 아까운 것이 없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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