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뇌피셜)

서민의 대표 음식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가격대비 양은 그 어느 것도 

따라 올 수 없다고 보는데요. 

그 음식은 바로 라면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최고의 식품입니다. 

그런데 이 라면이라고 하는 음식은 

희한하게도 주머니사정이 

좋지 않은 것과 비례하지 않으니 

참 신통방통한 음식이죠.

 

오늘 저녁 역시 

라면을 먹기로 결정했으나 

단순히 라면만 먹기엔 

심심할 것 같았습니다. 

안타깝게도 계란까지 다 떨어져서 

총체적난국에 빠졌죠. 

그런데 냉동실에 보니 

저번에 먹다 남은 고기가 있었습니다. 

불고기용 고기인데 

이거라도 넣어보려고 살짝 해동을 하고 

물에 데친 후 라면과 함께 끓였습니다.

이게 끓인 모습입니다. 

보기에 어떤가요? 먹음직스러운가요? 

딱히 먹고 싶진 않으신가요? 

아니면 잘 모르겠나요? 

개인적으로는 일단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일본 라면 중에도 

고기가 몇 점씩 들어 있는

 라면이 있습니다. 

그런 라면을 생각하면 

크게 괴리감이 느껴지진 않네요.

(나만 그런 건가)

국물을 먹어봤는데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불고기용 고기는 기름기가 거의 없어요.

그렇다보니 라면에 기름이 

둥둥 떠다니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물에 살짝 데치기도 했으니 

기름이 더 없을 수밖에 없죠.

먹기 좋게 고기를 자른 후 

라면과 함께 드셔보세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맛있어 하실 분도 

이게 뭐야 하실 분도 있지만 

저는 괜찮네요.

그럼 한 젓가락 하실래예?

 

참고로 저번에는 

갈매기살을 넣어서 먹었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갈매기살도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요. 

개인적으로 삼겹살같이 

기름이 많은 부위는 비추입니다. 

국물 자체가 많이 느끼해져서 

굉장히 별루였습니다. 

  

<연관글>  갈매기살 파김치 라면삼합→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법은 

정답이 없다고 봅니다. 

내가 먹고싶은거 넣고 끓여보는게 

방법들이니까요. 

라면은 조리법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