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전 김성규의 재조명

kt vip1년에 6번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데요. 아직 4번 정도 남아서 영화를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영화는 바로 악인전입니다. 청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3백만 명이 넘을 만큼 인기가 상당합니다. 그래서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보고 왔습니다. 실화라면 더 쇼킹했을 것 같지만 다행히(?) 실화는 아니네요.

 



일단 마동석씨의 연기를 보면 그동안 해온 역할 이미지 때문인지 갱스터의 모습이 조금 어색해 보입니다. 마블리스러운 모습들이 익숙하다 보니 깡패 두목의 모습은 뭔가 어색하더라구요. 또한 추격신에서도 근육 때문에 뛰는 게 엄청 어색해 보이는데 뛰는 모습은 최소화 하지 몇 번 씩이나 보여주는 건지...ㅎㅎ

 



형사 역을 맡은 김무열씨는 일단 잘생겼습니다. 이 영화를 위해 몸도 만들었을 만큼 열정이 대단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가 마동석씨 옆에 있어도 크게 꿀리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김무열씨 역시 연기는 좋았지만 캐릭터 특성상 오버를 하는 모습이 계속 비춰지던데 이 부분 역시 너무 과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악마 역을 맡은 김성규씨의 경우 일단 이미지는 제일 잘 어울렸습니다. 이 분도 연쇄살인범 역할을 위해 살을 뺐다고 하던데 대단했습니다. 이 분이 범죄도시에서 장첸 부하로 나왔던 사람인데 살을 많이 뺀건 아닌데 워낙 말랐는데 더 말라보이니 못 알아볼 뻔 했습니다. 63kg에서 대략 56kg까지 뺐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악마역의 김성규씨가 마동석씨한테 잡히고 나서 했던 말이 참 소름끼쳤는데요.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안 나지만 그 의미를 말씀드리면 사람을 죽이면서 가장 짜릿할 때가 죽이기 바로 직전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삶과 죽음의 선택이 자신한테 있다고 하면서요. 뭔가 신이 된 듯한 느낌인걸까요?

 

총평

청불 영화임에도 300만이 넘는 관객수를 넘은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큰 반전이나 스토리에 큰 기대를 갖고 보시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2시간 동안 몰입도를 갖기에 충분하고 지루한 부분도 많이 없어서 쉽고 재밌게 보실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칸에서 초청한 영화라고 소개를 하는데 알아보니 비경쟁 부분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이라는 곳에 초청됐다고 하네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칸도 여러 부문이 있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게 잘 보고 온 것 같습니다. 기생충을 볼 걸 아쉬운 감이 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ㅎㅎ 한 달에 한 번 정도 영화를 보기 때문에 다음에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을 보고 후기를 쓰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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