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볼펜의 숨겨진 비밀(뜻)을 파헤치다.
- ● 소소한 일상 Daily Life/나의 이야기 My Story
- 2019. 1. 21. 23:25
지금도 여전히 우리 생활 속에
크게 자리잡고 있는 볼펜이 하나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이미 눈치 채셨겠죠?ㅎㅎ
예, 바로 모나미 볼펜입니다.
가성비라고 하면 이런 걸 두고 말하는 거겠죠.
어딜가던지 볼펜을 빌린다치면
꼭 등장하는 볼펜입니다.
그런데 이 모나미 볼펜에는
숨겨진 깊은 뜻(?)이 있다고 합니다.
모나미 볼펜은 1963년에 최초로 출시했을만큼
그 역사는 오래됐죠. 문구계의 십장생입니다. 억양이 좀 그렇네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펜보다는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이 많아서
매출이 줄어들 법도 한데,
그래도 꾸준히 판매를 하고 있다네요.
그렇다면 숨겨진 뜻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숫자 153의 뜻
모나미 볼펜을 쓰신 분이라면 한번쯤 봤을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153인데요.
사실 처음에는 볼펜을 쓰면서도
이 153이라는 숫자를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습니다.
그러다 학창시절 교회를 다닐 때 설교를 하시던 전도사님이
이 153의 뜻을 설명해 주셨는데요.
바로 성경에 나오는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물을 던져 들어 올렸을 때
153마리의 물고기가 올라온 것을 뜻한다는 거였습니다.
사실 그때는 진짜인가? 반신반의 했는데
모나미 회장의 회고록에 정말 그렇게 쓰여 있다고 하네요...
(전도사님 죄송합니다...)
그리고 153의 또 다른 뜻은
15는 판매가 3은 모나미의 3번째 제품을 뜻한다고 합니다.
판매가도 올라갔으니 숫자를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ㅎ
그리고 모나미를 오래 써왔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2가지가 있습니다.
(1). 모나미 리미티드 에디션
2013년에 모나미는 50주년 기념으로
한정판 볼펜을 판매했습니다.
총 1만개를 제작했는데 2만원에 팔았다고 하네요.
얼마나 예쁘길래...
이 한정판 볼펜을 필두로 여러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한정판을
계속해서 팔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에 “153 black & white”를 본 적이 있는데
예쁘긴 예쁘더라고요. 게다가 이름 각인까지 해서 더 예뻤습니다.
(2). 바티칸 박물관 전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한했을 때
특별히 제작하여 선물로 전달했다고 합니다.
특별 제작한 볼펜에는 베드로가 그물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뜻하는
어부의 그림을 넣었다고 하네요.
그러한 볼펜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니,
제가 만든 것도 아닌데 뿌듯하네요...ㅎㅎ
쓸 땐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니
여러 의미와 사건이 있었네요.
나중에 괜찮은 한정판이 나오면 한 번 생각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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