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식물인간이었던 여성이 출산을?

세상에는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 세계인구가 70억에 육박하니,

그럴 수밖에 없는 거겠죠

70억 인구 중에 똑같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하물며 일란성 쌍둥이도, 아무리 DNA99.9% 일치한다 한들 

그 성격까지, 생각까지 같을 순 없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별의별 사람들이 많다 한들 

이러한 기사를 볼때면 화가 나다가도 

무엇이 문제일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기사의 내용은 


미국에서 14년 동안 식물인간이었던 20대 여성이 

어느 순간 임신을 해서 출산을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도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더군요

이미 답은 정해져있는거잖아요.

이건 누군가가 이 여성을 성폭행 한 것이고

움직이지 못하는 여성은 아무런 저항조차 하지 못한 거죠


어떻게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람을 

더 나아가 말도 못하는 사람을 

그렇게 대할 수 있는지, 어떠한 죄책감도 안 드는 것인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인거죠.


게다가 여성은 혼수상태도 아니고

3살 때 뇌병변을 앓아 인지능력은 없지만

외부의 자극에는 반응 할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범인은 병원의 30남성 간호조무사였습니다

가까이 있을 줄 알았지만, 충격이 더 있을 수밖에 없죠

자신을 위해 매일같이 도와주는 사람이 범인이란 것을 알았을 때 

주변사람들도 주변사람들 이지만 

피해여성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매일매일을...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참 안타까우면서도

"어쩔 수 없는 현실인가?"라고 생각하며 

체념해야 하는 건가 고민이 됩니다

어차피 악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착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 비례해서 

존재할 수밖에 없는건가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소위 착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도 

"정말 착한 행동만 하고 살까?" 라고 물음을 던진다면 

확신 있게 답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요소를 포함할 수 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누군 착하고 누군 나쁘고가 아니라

"누군 나쁘고 누군 덜 나쁘고"라고 표현해야 맞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합리화하여 방관을 하게 될 것이고

그러면 세상은 더 악에 물들어 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행여 누군 나쁘고 누군 덜 나쁘고"가 맞는 표현이라 해도

덜 나빠지려고 하는 자세를 지녀야 하지 않을까요?


오래전부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냐 악하냐를 가지고 많이들 논해왔습니다

이런저런 근거로 논쟁을 해왔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내릴 수 없는 것은 

뾰족한 정답이 없음을 의미하겠죠.

 

그렇다면 우리들은 성선설, 성악설을 가지고 

싸우기 보다는 

남성 간호조무사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과 대책을 사전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이 사건으로 인해 이제부터 여성 환자 혼자 있는 방에는 

남성 혼자 들어갈 수 없고 

여성한명과 동행을 해야 들어갈 수 있게 

규정을 바꿨다고 합니다

물론 그 실효성은 따져봐야겠지만

애초에 모든 악의 경우의 수를 생각했다면 

막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행여 선한 인간, 악한 인간을 분류를 할 수 있다해도

어차피 선한 인간은 착하게 살 것이라면 

악한 인간이 선한 길로 인도 될 수 있도록 또는 

더 악한 길로 가지 않도록 

선로를 수정해 주는 작업들이 

더욱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관련기사 ; http://hub.zum.com/joongang/3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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