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초당순두부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다.

정말 오랜만에 강원도에 갔다 왔습니다. 목적은 해수욕장이었지만 그렇다고 맛집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그래서 유명하다는 강릉 초당순두부 집을 갔는데요. 그런데 강릉 초당순두부 집이 워낙 많아서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평이 좋은 곳을 검색해서 네비를 찍고 갔죠.

 

초당순두부


강원도 강릉



1. 강릉초당순두부의 위력

저희가 도착했을 때가 오후 130분쯤이었는데 그때도 여전히 줄이 있었습니다. 대충 한두 명이면 그러려니 했겠는데 밖에 엄청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대기표를 뽑으니 저희 앞에 20팀 정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대기표


아무리 강릉 초당순두부가 유명하다고 하지만 이정도 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게다가 주위에 다 순두부집이라 분산될 줄 알았는데 없는 데는 또 없더라구요. 역시 입소문이 무섭습니다.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저렇게 보면 사람이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저기서만 기다리는 게 아니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퍼져있어서 여기저기 흩어져있더라구요. 어차피 번호표 가 소리와 함께 화면에 표시돼서 꼭 바로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돼요.

 



그래도 음식 자체가 오래 걸리는 음식도 아니고 먹는 것도 금방이라 20분 정도 기다리니까 금방 자리가 났습니다.

 



초당순두부 메뉴판

2. 강릉 초당순두부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역시 맛집답게 메뉴는 별로 없습니다. 식사로 먹을 만 한 건 순두부백반과 얼큰째복순두부 2개밖에 없네요. 게다가 가격까지 비쌌습니다. 아무리 맛있다고는 하지만 가격이 조금 너무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뭐 그래도 찾아와서 먹으니 사장님 입장에서는 내릴 이유가 없죠.

 



강릉 초당두부


3. 기본반찬

기본반찬 세팅입니다. 멸치, 비지, 깍두기, 김치, 된장찌개, 깻잎장, 간장이 끝입니다. 역시 강릉 초당순두부의 패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반찬이 더 특별한 게 있을까 내심 기대를 했지만 기본적인 것들로 구성이 돼 있네요. 그래도 반찬 맛은 좋았습니다자극적이지도 않고 깔끔한 게 집밥 느낌이라고 할까요




초당두부


반찬을 더 먹고 싶으면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돼서 눈치 볼 건 없어요.

 



강릉 초당순두부 백반

4. 강릉 초당순두부 백반

저는 순두부 백반을 시켜서 딱 저렇게 나왔습니다. 본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거죠.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저 상태로 드셔도 되고, 살짝 간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반찬으로 나와 있는 간장을 넣어서 먹으면 되더라구요. 저는 2/3는 나온 대로 먹었고, 나머지는 간장 간을 해서 먹었습니다. 둘 다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얼큰째복순두부는 무슨 맛일까 궁금해 친구가 시킨 걸 먹어봤는데, 그냥 빨간 간이 돼 있는 순두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맵지도 않아요. 맛은 깊이가 느껴지고 깔끔합니다.




 순두부

총평

강릉 초당순두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 나쁘지 않다입니다. 물론 맛은 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서울에서 맛있다는 순두부집을 갔었는데, 가격이 한 7,000원 정도에 저정도 맛은 느낄 수 있더라구요. 어차피 강원도 간 김에 먹어보는 거지만 살짝 아쉬운? 그런 느낌이었죠


그래도 강릉에 가면 초당순두부는 먹어야 하는 코스 중에 하나이니 순두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검색해서 괜찮은 곳으로 갔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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