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을 지나는 길에 (feat.벚꽃축제)

초등학교 시절 경기도청 근처에 살다보니 그 주변을 다닐 때가 많았는데요. 더욱이 경기도청 근처에는 팔달산이라는 산도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었죠. 어떨 때는 축구를 할 수 있는 골대까지 있어서 친구들과 공하나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경기도청


고등학교 때 까지 수원에 살다가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돼서 더 이상 갈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약속장소에 가기 위해 네비를 찍고 가던 중 경기도청을 지나게 돼서 갑자기 옛 추억이 떠올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경기도청 벚꽃

1. 경기도청의 자랑 벚꽃축제

지금은 약소하게 경기도청에서 벚꽂축제를 하지만 예전에는 스케일이 엄청 컸습니다. 당신 인기 있다는 가수들을 초대할 정도 였으니까요좀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그때 봤던 가수 중 량현량하 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경기도청 벚꽃축제


한창 주가가 오를 때 였는데 벚꽃축제에 와서 춤을 추는걸 보고 굉장히 신기해 한 기억이 있습니다. 1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축제가 기다려질 만큼 주변의 주민들에게는 큰 혜택이었죠.



또한 마지막 피날레로는 폭죽까지 터뜨려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축제 중 하나였습니다. 폭죽은 근처에 살면 보이기 때문에 굳이 축제에 오지 않았어도 감상 할 수 있는 선물이었죠.



경기도청 폭죽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도 많이 안 오다보니 그러한 스케일의 축제를 더 이상 안 하더라구요. 저 역시 중학교에 올라가서부터는 벚꽃축제 한다고 막 찾아서 가진 않았던 것 같네요.



2. 그래도 여전한 벚꽃축제

그래도 매년 봄이 되면 경기도청에서는 벚꽃축제를 실시합니다. 예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진행을 하지만 그래도 근처 주민들에게 심심함을 달랠 수 있을 정도의 축제라고 할까요



경기도청 행사


보통 4월 초에시작해서 2~3일 동안 진행이 되니 구경하러 가실 분들은 잘 알아보셔야 합니다. 굉장히 짧기 때문이죠.

 



경기도청 포토존


축제의 주요행사로는 다양한 꽃구경, 버스킹, VR체험, 마술풍선, 헌혈, 건강체험터, 원예체험, 간식, 농특산물 판매, 사이버장터 소개 등 생각보다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 돼 있다고 하네요. 이렇게 천막을 깔아놓고 진행을 합니다.




경기도청 꽃


그리고 포토존도 꽤 있다고 합니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포토존에서 한 장씩 찍어두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엄청 예쁘고 멋있는 그런 포토존은 아니겠지만 재미삼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몇 있다고 하네요.

 


이제 수원에 갈 일이 없다보니 경기도청 벚꽃축제를 가본지가 15년은 족히 넘은 것 같은데요. 가끔 생각해 보면 그때만큼 즐거웠던 적도 없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벚꽃축제에 갈 때면 정말 신나했던 기억이 아직까지 남아있으니까요. 이래서 어렸을 때의 추억이 중요하다고 하는걸까요...??ㅎㅎ

 


경기도청 주차


갑자기 추억 돋는 김에 내년 20204월에 열리는 벚꽃축제에는 한 번 가봐야겠습니다. 들은 것만 있지 막상 바뀌고 나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못 봤거든요.

 


경기도청 튤립


만약 경기도청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벚꽃축제가 열리는 4월 초에 잠깐 바람이라도 쐴 겸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혜택을 누리는 것도 쉽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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