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만들기 나만의 레시피로

자취생에게는 제일 만만한 음식이 볶음밥인데요. 그냥 있는 반찬 없는 반찬 다 넣고 볶기만 하면 되는 거라 딱히 어려울 게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김치볶음밥을 나만의 레시피로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김치볶음밥이지만 어묵, 계란까지 넣어서 풍미를 더 하려고 하는데요. 맛있게 만들어 먹으려고 하는 것 보다는 살기 위해 먹으려고 만드는 것이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치볶음밥



1. 김치볶음밥만들기

재료는 올리브유, 어묵, 김치, , 계란, 6개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재료준비에 대한 부담감은 없어도 됩니다.




오뎅볶음

먼저 어묵을 넣고 기름과 함께 볶아줍니다. 집에 먹다 남은 어묵볶음을 가끔 처리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냥 버리자니 아깝고, 너무 오래두고 먹으면 상하거나 맛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애매하다 싶으면 이렇게 볶아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오뎅볶음밥

어묵을 어느 정도 볶아줬으면 다음엔 김치를 같이 넣어서 볶아줍니다. 새삼느끼는거지만 김치는 정말 만능 음식인 것 같아요. 어디에 넣어도 조화가 잘 되고 죽은 맛도 다시 살리는 힘이 있으니까요.




오뎅


그다음엔 을 넣고 볶아줍니다. 밥은 저번에 너무 많이 해서 바로 냉동실에 얼려 놨는데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하네요. 밥을 하고 식었을 때 바로 얼려주면 다음에 먹을 때 금방 한 밥같아서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계란볶음밥

어느 정도 밥이 볶아졌을 때 계란을 그 위에 풀어줍니다. 계란 하나로는 부족할 것 같아 저는 2를 넣었습니다. 사실 한 개는 넣은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라면 먹을 때 빼고는 거의 2개를 넣습니다.




볶음김치

완성된 김치볶음밥입니다. 여기에 깨만 조금 뿌려주면 그래도 조금은 더 맛있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중간 중간 고소함을 선사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각적 효과가 더 큰 것은 사실입니다.




볶음밥

이렇게 한 끼가 준비 되었습니다. 어제 먹다 남은 김치찌개를 곁들이니 밋밋함을 달래주네요. 원래 집에 반찬이 없어서 요리는 잘 안 해먹는데, 마침 재료(?)가 있길래 한 번 시도해봤습니다. 오로지 나만의 레시피로 한거라서 맛은 보장할 수가 없어요...


혼자 사는 자취생에게는 먹는 것만큼 어려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해 먹자니 반찬이 많이 없고, 시켜먹자니 2인분씩 시켜야해서 가성비도 안 좋구요. 그래도 가끔 이렇게 있는 반찬 없는 반찬으로 해먹으면 괜히 뿌듯하고 그러네요. 여러분도 반찬이 어정쩡하게 있다 싶으면 그냥 다 볶아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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