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짜장라면-즉석짜장면 후기-

노브랜드에는 가성비 좋다는 라면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영 아닌 라면들도 있지만 잘만 고르면 가격대비 너무 괜찮아서 자주 사먹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노브랜드 짜장라면인 즉석짜장면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노브랜드 짜장라면인 즉석짜장면은 금방 한 것 같은 느낌의 맛과 비주얼을 자랑하죠.

1. 노브랜드 짜장라면(즉석짜장면)

저는 2개가 묶음으로 돼 있는 걸 샀습니다. 혹시 모자라면 하나 더 먹어야 하니, 2개짜리로 샀어요. 낱개로 사면 조금 차이이긴 하지만 2개보다는 비싸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묶음으로 샀습니다.

영어를 필기체로 써놔서 너무 지저분하게 보이긴 하는데, 써 있는 건 짜장누들이라고 쓰여 있네요. 일반 짜장라면의 그림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있어 보이는 사진입니다. 물론 모든 라면의 사진은 보기 좋게 찍어놓은거지만요.

칼로리가 생각보다 낮습니다. 280kcal 밖에 되지 않아요. 물론 169g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라면 하나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칼로리네요. 일반 국물라면의 칼로리가 450칼로리 정도 되는데 이건 반 살짝 넘네요. 국물라면도 국물을 다 먹지 않으면 그 정도 하겠죠…….ㅎㅎ

포장을 바로 뜯어보니 이렇게 내용물이 들어 있습니다. 건더기스프와 분말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사실 처음 봤을 땐 분말스프가 아니고 과립소스 같은 느낌일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즉, 분말스프, 건더기스프, 면 이렇게 총 3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굳이 냄비같은게 필요하지 않아 뜨거운 물만 있으면 되죠.

먼저 면 포장을 뜯고 거기에 건더기 스프를 넣어줍니다. 짜장라면중에는 물을 넣은 상태에서 스프를 넣는 것도 있지만 이건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그러니 너무 성급하게 분말스프를 넣지마세요.

건더기스프와 면만 있는 상태에서 표시선 까지 물을 부어줍니다. 어차피 물은 버릴꺼라서 표시선을 넘어도 되지만 너무 적게 부으면 시간이 더 소요되니 이왕 넣는 거 넉넉하게 넣으세요.

물을 따라버린 후 분말스프를 넣고 비벼주면 완성입니다. 오로지 뜨거운 물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제조하는 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설거지할 것이 전혀 없으니 뒤처리도 깔끔하고요.

2. 노브랜드 즉석짜장면 맛은 어떠한가?

먼저 건더기의 경우 일반 봉지라면의 짜장라면보다는 많습니다. 또한 야채 건더기도 훨씬 많아서 중간 중간 씹히는 맛이 다른 것보다는 월등히 좋죠. 게다가 보시는 바와 같이 면도 탱글탱글 합니다. 그래서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우동면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죠.

다만 맛 자체로는 그냥 짜파게티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분말스프이기 때문에 느낌이 거기서 거기인거죠. 분말스프 자체를 뭔가 특별하게 만들면 모를까 그냥 맛 자체로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그리고 면에 양념이 잘 배지 않아서 면 자체가 싱겁습니다. 불에 끓여서 제조하는 짜장라면의 경우 면에 분말스프가 잘 배는데, 컵라면 형태이다 보니 면이 너무 싱겁더라구요.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이 즉석짜장면을 끓여서 제조한 후에 먹어보세요. 그럼 확실히 더 맛있을 것 같긴 하네요.

3. 가격은?

2개 묶음이 2,380원입니다. 한 개당 1,190원 꼴이죠. 보통 이렇게 생겨먹은 라면의 경우 1,700원이상은 하는데, 확실히 저렴하긴 합니다. 비록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맛적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는 노브랜드 짜장라면 즉석짜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