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원의 행복 쫄볶이.
- ● 음식에 관하여 About Food/혼밥러 Eating Alone
- 2019. 1. 31. 21:20
저녁을 먹는 둥 마는 둥 했더니
많이 출출해졌습니다...
이럴 거면 그냥 많이 먹지.
밤에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서
거의 안 먹는데 오늘은 못 참겠네요.
뭐 먹을지 생각도 하지 않고
하염없이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눈앞에 쫄볶이가 보이더라고요.
도시락이나 치킨 닭다리 등도 있어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지만
조리법도 간편하고, 양도 적당해서
이놈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겉모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포크에 떡과 쫄면이 돌돌 말려있는 걸 보니
군침이 돌았습니다.
가격도 2,800원 밖에 안 해서
굉장히 저렴하죠.
내부 구성은
용기, 떡, 소스, 쫄면, 포크 숟가락입니다.
간단도 이런 초간단이 없네요.
정말 세상 좋아졌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조리법 역시 간단합니다.
1) 먼저 소스를 바닥에 부어줍니다.
2) 그리고 그 위에 떡을 얹습니다.
3) 마지막으로 쫄면을 좀 뜯어서
또 그 위에 얹어줍니다.
저기 점선이 보이시나요?
거기까지 뜨거운 물을 부어준 후
뚜껑을 닫아 전자레인지에 4분정도 돌려줍니다.
어정쩡하게 2분 3분 하지마시고
4분 꼭 돌리세요. 덜 익을 수도 있습니다.
완성된 쫄볶이의 모습입니다.
구성은 굉장히 간단해도 맛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좀 달긴 했지만,
출출할 때 2,800원주고 먹을 만 하다고 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인데,
떡과 쫄면의 순서를 바꾸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쫄면이 물에 많이 닿아야 잘 익을 텐데,
맨 위에 있다보니
좀 딱딱한 식감이 느껴지는 곳도 있더라고요.
조리법에 나와있는대로 했는데
다음에 먹게 된다면
저는 떡과 쫄면의 순서를 바꿀 것 같네요.
다 먹고 나니 만족스러워
이렇게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밤에 출출한데 마땅히 땡기는게 없으면
이 쫄볶이 한번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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