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새 금세 헷갈리지 않는 법
-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 2019. 10. 10. 10:00
엄청 짧은 시간을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두 개 중 어느 것이 맞는지 헷갈려서 고민들을 많이 해보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 단어는 바로 금새VS금세입니다.
금새와 금세. 단순히 글자만 봐서는 맞는 걸 고르기도 힘들고 순간 어느게 맞다고 알아도 나중 되면 또 까먹을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쉽게 외울 수 있는 tip을 하나 준비 했습니다.
1. 금새 금세 어느 것이 맞을까?
(1). 금새
금새의 뜻은 '물건의 값이나 그 물건의 비싸고 싼 정도'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보통 거래할 때 사용하는 단어죠. 예를 들면 “시장에 팔려고 가져온 물건인데, 금새만 잘 쳐 주면 너한테 넘길게”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단어죠.
하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이 단어는 거의 사용할 일이 없습니다. 잘 사용하지도 않는 단어고, 뜻 자체도 “값” 이라는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사용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2). 금세
금세는 부사로 “지금” 또는 “바로”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9세기는 이 단어를 금시에로 사용했는데, 현대로 넘어오면서 금세로 사용하게 된 것이죠.
19세기에 사용될 때도 “今時에” 이런 식으로 사용했습니다. 이제 ‘금(今)’, 때 ‘시(時)’ 그리고 여기에 ‘에’를 추가한 것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2음절인 ‘시’와 3음절인 ‘에’가 합쳐지면서 “세”가 되어 금세로 불리게 된 것입니다.
2. 구분 tip
사실 이렇게 각 단어에 대한 의미를 알아도 지금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또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저 역시도 처음에는 알았다가도 좀 사용을 안 하니까 헷갈리더라구요…….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아무튼 그래서 저만의 방법으로 생각을 하니까 이제는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금세를 사용할 때 세를 “세상” 세로 생각합니다. 세상은 정말 급속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발명, 컴퓨터의 발명, 스마트폰의 발명, 전기차의 발명 등 잠깐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것이 세상입니다.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도 세상의 발전은 정말 급속도로 변화되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연상해서 외워버렸습니다. 물론 세상인지 새상인지가 헷갈리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대부분 세상을 쓸 때는 잘 사용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연상해서 외우시면 나중에는 바로바로 나올거에요.
3. 예문
그렇다면 어떠한 문장이 나와도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하실 수 있으시겠죠?
◆ 아픈 것이 금세 괜찮아졌다. (O)
◆ 아픈 것이 금새 괜찮아졌다. (X)
◆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O)
◆ 시간이 금새 지나갔다. (X)
◆ 소문이 금세 퍼져버렸다. (O)
◆ 소문이 금새 퍼져버렸다. (X)
◆ 약 효과가 금세 나타났다. (O)
◆ 약 효과가 금새 나타났다. (X)
◆아는 사람이라 갔는데 할인 하나 없이 금세를 다 받더라. (X)
◆아는 사람이라 갔는데 할인 하나 없이 금새를 다 받더라. (O)
마지막 문장은 금세가 아닌 금새인거 아시죠? 복습겸 하나 넣어 봤으니 틀리신 분들은 다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이렇게 금새, 금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만큼 맞춤법을 제대로 알아 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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