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맛집 다녀오다(봉포머구리집)
- ● 음식에 관하여 About Food/맛집 Good Restaurant
- 2019. 10. 29. 16:23
강원도에 갔다면 꼭 먹고와야 할 음식중 하나가 물회인데요. 개인적으로 물회를 좋아하는 편이라 꼭 먹고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속초맛집이 한두개가 아니라 어떤 게 진짜 속초맛집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찬스를 사용하여 봉포머구리집을 알아냈습니다.
봉포머구리집은 물회도 유명하지만 창 밖 배경이 좋기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창가에 바로 바다가 보이기 때문이죠.
1. 속초맛집 둘러보기
여기가 속초맛집인 봉포머구리집입니다. 원래는 저 건물이 아니고 바로 옆에 작은 건물 1층에서 조그맣게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입소문을 탄 이후로 저렇게 건물을 늘렸다고 합니다.
주차를 하고 저 입구로 들어가면 됩니다. 물론 어디든 뚫려 있어서 상관없지만 정식입구는 여기인 것이죠.
바로 옆 입구에는 카페도 있습니다. 근처에 카페가 몇몇 있지만 멀리가기 싫은 분들은 식사를 하고 바로 이용을 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머리를 잘 썼네요.
1층의 모습입니다. 1층에 자리가 있긴 한데, 그날만 안 하는 건지, 2층으로 올라가야 하더라구요. 2층 경치가 더 좋긴 해서 바쁠 때 아니면 개방을 안하는건가...
2층으로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엘리베이터 뒤로 바다가 보여서 멋있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찍으면 옆이 다 보여서 덜 멋있을 수도 있는데 밖에서 찍으니까 뭔가 더 있어 보이네요.
2. 봉포머구리집 입성하다
여기가 봉포머구리집 2층의 모습입니다. 금요일 점심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원래는 줄서서 먹는 곳인데, 그날은 다행스럽게도 줄을 안 섰네요.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3명이라 광어물회 2개와 공깃밥 3개를 시켰더니 엄청 배부르게 먹었네요. 보통 남녀가 갔을 때 물회 하나에 비빔밥 하나 시키면 적당히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물이 필요하시다면 성게미역국도 하나 시켜서 먹으면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물회 2개를 얕잡아 봤다가 남길 뻔 했습니다.
창가쪽 경치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게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보통 연인들이 오면 저 창가에 앉아서 많이 먹는다고 하니, 물회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갔다 오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기본반찬입니다. 총 8개의 기본반찬이 나옵니다. 크게 맛있다는 인식을 주진 않고 그냥 무난하다는 인식을 줍니다. 반찬은 그냥 쏘쏘한 것 같네요. 특히 김은 물회에 밥을 말아서 같이 싸먹으면 나름 색다를 맛을 선사하긴 합니다.
국수가 이렇게 따로 나오긴 하는데요. 이건 물회를 어느정도 다 먹고 남은 국물에 말아먹는 용도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넣으면 밋밋할까봐 저희는 미리 담가놓고 어느 정도 간이 배기 시작했을 때 먹었습니다.
이게 광어물회 40000원의 양입니다. 양이 적은 것 같아 보여도 절대로 적지가 않더라구요. 남자 셋이서 먹었는데, 부족한 느낌 없이 다 먹었으니까요. 물론 공깃밥의 영향도 있겠지만 양은 절대로 적지가 않습니다.
사실 물회보다는 그냥 회를 좋아하다보니 물회를 자주 먹진 않는데요. 이렇게 가끔씩 타지로 와서 먹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회는 못해도 중간이지만 물회는 못하면 먹기가 힘든데 이렇게 맛집에 와서 먹으면 실패할 일이 없으니까요. 혹시 속초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봉포머구리집 한 번 가서 드셔보세요. 속초맛집, 이름값은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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