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雪)절기 눈이 조금 오는 날

우리나라에 24절기가 있지만 그 모든 절기를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몇 개의 절기만 알고 있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오늘은 절기로는 익숙하진 않지만 단어로는 익숙한 소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는 입동(立冬)이지만 겨울이 왔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소설(小雪)이기 때문입니다.


1 소설

1. 소설(小雪)이란?

소설은 우리나라의 24개 절기중 20번째 해당하는 절기입니다. 이날 첫눈이 내린다고 하여 작을 소(), 눈 설()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절기는 태양의 기울기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에 날짜로는 양력 1122일이나 23일쯤 결정이 됩니다보통 입동 후 15일이 지나면 소설이 옵니다.




얼음

비록 날씨도 추워지고 얼음도 얼고 첫눈이 내리기도 하지만 한 겨울에 들어간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는 시기입니다.


2. 소설이 되면?

김장

보통 김장의 경우 입동 때 많이 하는데요. 최대한 소설은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넘어가면 날씨가 추워져서 김장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때가 되면 농사철은 지나서 딱히 할 일은 없지만 여러 가지 잔일은 남아 있습니다. 겨울을 준비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시래기

시래기를 엮어 달거나 무말랭이, 호박, 등을 말려 반찬거리를 만들어 놓습니다. 또한 소를 키우는 집안에서는 볏짚을 모아두고 소 먹이로 활용을 하죠. 즉, 겨울을 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겨울

지금이야 절기에 대해 딱히 중요성을 못 느끼지만 옛날 사람들의 경우 뭘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3. 소설하면 생각나는 음식


(1). 김장김치&수육

수육

소설 즈음이 되면 거의 김장김치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금은 김장문화가 많이 죽었지만 어쨌든 김치는 우리나라 대표 음식이기 때문에 안 할 수는 없죠. 그래서 소설에는 단연 김장김치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김장수육

금방 한 김치에 밥만 먹어도 맛있는데,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됩니다. 그것은 바로 수육인데요. 그래서 김장날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수육에 김장김치를 싸서 먹는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김장김치

행여 김장을 안 하더라도 주위에서 얻어온 김치가 있다면 수육만 사서 먹으면 되니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혹시 김장김치를 하고도 수육과 함께 먹지 않는다면 그것은 정말 반칙인거죠.


(2). 삼치

삼치

삼치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 중 하나입니다. 삼치에는 DHA가 많이 함유 돼 있는데 이것은 태아에게는 두뇌발달을 돕고 노인들에게는 치매예방, 암예방에 탁월한 식품입니다




삼치구이

소설 때 삼치가 대표하는 음식인 이유는 10월부터 살이 올라 겨울에 가장 맛있기 때문입니다. 삼치는 살이 부드러워서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한겨울

주로 구이를 많이 해서 먹지만 조림이나 찜을 해서 먹어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구이보다 조림이나 찜을 했을 경우 영양소를 더 잃지 않고 더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동

이렇게 우리나라의 24절기중 하나인 소설(小雪)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소설 다음에는 대설(大雪)이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대설이죠. 대설은 그 시기가 되면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혹시 소설전인 입동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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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 날짜로 보는 겨울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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