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애경백화점 맛집 줄리오

외국음식을 딱히 찾아 먹는 스타일이 아니라 먹는다고 하면 거의 중식 또는 일식인데요. 이번에는 변화를 주고자 멕시칸 요리를 먹어봤습니다. 

사실 그걸 먹으려고 한건 아니었습니다.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 이라고 해서 갔는데, 내부 공사중이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다른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을 찾던 중 줄리오 라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여기는 멕시칸 요리 전문점인데, 딱히 거부감이 없어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1.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 줄리오 입성하다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이라고 하면 보통 6층을 가리킵니다. 6층에는 많은 식당들이 늘어서 있기 때문이죠. 한식, 일식, 중식, 미식, 멕식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지만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되죠. 

저희는 총5명이었는데, 평소 안 먹어본 걸 먹어보고자 멕식을 선택했고, 줄리오라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매장 입구 간판입니다. 여기 식당들은 좁은 곳에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간판은 최대한 깔끔하게 돼 있습니다. 친절하게 mexican cuisine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들어가면 메뉴판이 있지만 이렇게 따로 10주년 기념 세트 메뉴를 팔고 있었습니다. 여태 몰랐는데 줄리오라는 가게가 10년이나 됐었네요.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 정작 주문한건 여기 보이는 setA와 setC 였습니다. 신중하게 메뉴판을 보고 고른다고 고른 거였는데, 이제 와서 보니 밖에 있는 메뉴를 시킨 거였습니다.

음료수는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 총 3잔을 시켰는데요. 이게 한 잔당 3000원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엄청 비싸네요.

이게 꾸아트로 파히타라는 음식입니다. 고기 종류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 중에 고를 수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난에다가 고기를 올리고 각종 소스를 발라서 먹으면 됩니다.

이것은 엔칠라다라고 하는 건데요. 안에 뭔가 특별한 게 있는 것 같지만 밥이 들어있습니다. 난 안에다가 밥 넣고 소스 얹은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하이라이스라고 해서 계란말이 안에다 볶음밥 넣고 소스 뿌린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것은 부리또 볼입니다. 막 비벼서 저기 있는 난 안에 싸먹으면 됩니다. 굳이 싸먹고 싶지 않으면 그냥 먹어도 괜찮습니다.

이것은 퀘소펀디도라고 하는 건데요. 피자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의 치즈인데, 난에다가 저 치즈를 퍼서 먹으면 됩니다.

이것은 퀘사디아라고 합니다. 저 안에 각종 고기와 야채가 들어있어서 저대로 먹으면 됩니다. 나온 소스들은 기호에 따라 넣어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됩니다.

칠리치즈 포테이토입니다. 그나마 제일 익숙한 음식입니다. 그냥 먹으면 심심하지 않게 치즈와 가루를 뿌려주었네요.

5명이서 먹은 가격표입니다. 성비는 남자3명 여자 2명이었습니다. 한 사람당 2만원 꼴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나름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이라고 하는 줄리오를 다녀왔는데요. 맛은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막 거부감 들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다만 아쉬운 것은 좀 느끼하다는 것? 더 먹을 수 있어도 느끼해서 그런지 많이 들어가지가 않더라구요. 마무리는 김치찌개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멕시코 음식을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면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 중 하나인 줄리오도 가볼만 합니다. 사실 이런 음식은 크게 접할 일이 없으니까요. 이것으로 수원 애경백화점 맛집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