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 바이러스 증상과 기타정보들
-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 2019. 12. 1. 20:41
의사나 약사가 아니고서야 수많은 바이러스 종류를 알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냥 어디 아프다고 하면 병원에 가면 되니, 굳이 알 필요까지는 없죠.
그러나 오늘 다룰 아데노 바이러스는 성인보다는 어린아이들에게 해당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알아둘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내 아이, 내 조카를 위해서라도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는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1. 아데노 바이러스란?
아데노 바이러스는 1953년 처음 발견되었는데요. 아데노이드(adenoid)란 편도선의 일종이며, 코와 목구멍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림프조직입니다.
이 림프조직은 외부에서 나쁜 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아데노이드라는 조직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을 발견하고 1953년 아데노 바이러스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현재까지 다양한 척추동물에서 50~100여개의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바이러스에 의해 아데노이드가 잠시 붓는 것은 크게 문제 되진 않지만 증상이 심해져서 너무 커질 경우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고 수술까지 해야 되는 사태도 일어납니다. 수술을 할 경우 편도를 적출하거나 아데노이드를 절제해야 하기 때문에 썩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힘듭니다.
2.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은?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은 여름~가을철 영유아에게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워낙 독성이 강하다보니,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또한 이 아데노 바이러스가 아데노이드라는 림프조직에 침투하게 되면 일단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아데노 바이러스 증상이 더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되면 코가 막혀 숨을 쉬기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입을 벌리고 있게 되죠. 그래서 이러한 현상을 아데노이드 얼굴이라고 부릅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아데노이드 조직이 일시적으로 커지는 것은 상관없지만 만성적으로 비대해져 합병증을 유발한다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심해지지 않게 각별히 유의를 하셔야 합니다.
3. 관련 질병
(1). 유행성 각결막염
위에서 언급한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들 외에 기타 관련된 질병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유행성 각결막염입니다. 흔히 눈병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인데요.
수영장에서 혹은 눈곱과 같은 분비물로 인해 빠르게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전염력이 굉장히 빠르고 질병의 지속기간도 꽤 길어서 잘못하면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최대한 빨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2). 출혈성 방광염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출혈성 방광염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만약 여름이나 초가을쯤에 아이가 혈뇨를 본다고 하면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성 방광염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이렇게 아데노 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 바이러스는 굉장히 강하고 주로 영유아에게 나타나기 때문에 제때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입원 치료까지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세균성 합병증까지 발생하게 된다면 장기적 치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죠. 그러니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뜸들이지 마시고 병원에 빨리 데려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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