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 5

결혼을 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이사를 하게 되면 거쳐야 하는 관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집들이를 하는 건데요. 주변에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물론 그냥 오는 것은 아니라 각자 선물을 들고 오긴 하지만 그래도 무슨 음식을 해야 할지 스트레스가 쌓이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배달 음식으로만 채운다면 나중에 욕을 먹을 게 뻔 하기에 차라리 안 하느니만 못하죠. 

그래서 그런 스트레스를 덜어드리고자 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 5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선정한 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 5는 못해도 중간은 가고, 간단하면서도 고급져 보이는 음식들 위주로 선정을 해보았습니다.

ㅣ추천할만한 집들이 음식 메뉴

1. 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 5

(1). 수육

아무래도 집들이 음식 메뉴에 고기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그런데 만약 사람이 많아진다면 그 많은 인원을 먹이기에는 감당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양이 문제가 아니라 계속 구우려면 엄청난 일이고, 사람들이 순식간에 먹기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럴 때는 간단하게 수육으로 하면 손도 덜가고, 사람들도 만족해합니다. 여기에 김치랑 쌈 정도만 놓으면 알아서 잘 먹을 것이고, 크기도 기본 삼겹살보다 크기 때문에, 포만감도 빨리 옵니다. 

그래서 고기를 준비하실 때 굽는 것 보다 삶는 것을 더 추천 드립니다. 물론 3~4명이면 굽는 것도 괜찮지만 5명이 넘어간다면 굽는 것 보단 수육 같은걸 하시기 바랍니다.

(2). 닭볶음탕

어쨌든 온 사람들에게 밥을 줘야하는데, 그러려면 한국 밥상 특성상 찌개나 국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닭볶음탕 하나 해놓으면 알아서 잘 갖다먹고, 국물에 밥도 비벼서 잘 먹기 때문에 닭볶음탕 하나 있으면 밥반찬은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엔 닭볶음탕 양념도 많이 팔아서 그걸로 하면 맛있게 잘 됩니다. 괜히 특제 소스를 만들겠다고 시도했다가 맛만 더 없을 수 있으니, 시중에 파는 소스를 활용해 닭볶음탕을 하게 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조리법도 그리 어렵지 않고, 처음에 닭을 한번 삶은 다음에 삶은 물을 버리고 다시 새롭게 삶으면서 각종 채소와 소스를 넣어주면 끝나니까요. 그러므로 닭볶음탕도 강력추천 하는 바입니다.

(3). 잡채

잔칫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있다면 잡채일 것입니다. 잡채의 역할은 단순히 잡채로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닙니다. 잡채를 살짝 짭조름하게 하면 밥이랑 같이 먹게 되고, 이 역시 포만감을 불러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 시간도 많이 잡아먹지 않습니다. 각각 다 삶은 후에 양념과 함께 버무리면 되기 때문에 처음 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상에 잡채가 있으면 거기에 먼저 손이 가곤 합니다. 간단하게 잡채한번 먹어보고 시식을 해야겠다는 습관들이 있죠. 그래서 잡채만 맛있게 해도 다른 음식을 조금 못해도 다 맛있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줍니다.

(4). 월남쌈

이제부터는 5명 이하의 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번 많은 인원이 오는 것은 아니기에 적은 인원에 맞는 집들이 음식 메뉴를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 첫 번째는 월남쌈입니다. 월남쌈은 재료만 다 세팅해 놓고, 가운데 끓일 물만 준비해 두면 알아서들 잘 먹습니다. 라이스페이퍼용 미지근한 물도 주전자 같은 곳에 비치를 해놓고, 물이 식으면 알아서 부을 수 있도록 해 놓으면 크게 손이 갈 것이 없습니다. 

물론 준비과정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세팅만 다 해놓으면 다들 알아서 잘 먹을 곳이고, 많이 준비했구나 라는 인식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아무래도 쌈이다보니,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재료를 보고 고생했겠구나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월남쌈도 괜찮은 음식중 하나입니다.

(5).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싫어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마늘이라는 한국인의 대표 음식을 가지고 만든 것이라 다들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냥 이것만 가지고 하면 2%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잘게 자른 삼겹살이나 베이컨을 얹어주면 더 첨가할 것도 없습니다. 

아마 순식간에 동이 날 것이기에, 중간에 칼칼한 국물만 있다면 밥과 함께 맛있게 먹을 것이 분명합니다.

칼칼한 국물은 크게 부담을 안 가져도 되고, 아니면 다 먹고 라면으로 마무리를 해도 느끼함을 잡아주기 때문에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 5를 알아보았는데요. 1,2,3번은 조금 많은 인원에서 4,5번은 적은 인원에서 추천하지만 상황에 따라 꼭 정해진 것은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한국인 입맛 위주로 집들이 음식 메뉴 베스트 5를 선정한 것이지만 자신이 원하고 잘하는 것이 있다면 그걸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집들이 음식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