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 체험
- ● 일상탈출 Daily Escape/여행 Travel
- 2019. 12. 28. 15:50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서쪽에 있는 이곳저곳을 다녔는데요. 마지막으로 수월봉을 다녀왔습니다. 여기는 일몰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라 저녁 때 사람들이 찾곤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간 날은 낮부터 비가 와서 일몰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구름에 다 가려져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구요…….
▶수월봉 도착
저는 저녁 5시쯤 수월봉에 도착을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차가 2대밖에 없더라구요.
|
|
도착을 하면 이렇게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수월봉은 천연기념물 제513호 라고 하네요. 딱히 볼거리는 없어서 이런거라도 읽어야 할 정도네요.
|
|
볼거리라고는 이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나름 음료나 기타 기념품을 파는 공간이 있네요. 들어가 볼까 하다가 별거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접었습니다.
아직 어두워지기 전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흐릿흐릿 합니다. 일몰은 언젠가 다시 왔을 때 봐야 하겠네요.
|
|
수월봉 위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망망대해의 모습을 다 담을 수 없다는 게 아쉽네요. 그래도 뭔가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
|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바로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입니다. 의외로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반대편도 역시나 바다가 보이네요.
|
|
화질이 안 좋게 보이긴 하지만 바람이 엄청 불고 날씨가 안 좋아서 더 그렇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수월봉은 살짝 실패한 듯한 느낌입니다.
주변 모습입니다.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느낌일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마냥 좋지만은 않겠죠?
|
|
여기는 뭔가 했더니, 기상청이라고 쓰여 있네요. 제주도의 날씨를 책임지는 곳인가? 아직 퇴근을 못하신 분들이 있네요.
|
|
이렇게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무슨 비석인지는 모르겠는데, ‘수월봉 영산비’ 라고 쓰여 있는 것 같네요.
처음보다 더 어두워졌습니다. 반대편으로 좀 더 걸어와서 찍은 건데, 워낙 반경이 좁아서 거기가 거기입니다.
바람이 엄청 불어서 추웠는데, 화장실은 조금 따뜻했습니다. 나가기 싫을 정도로? 내부도 찍어볼걸 그랬네요.
저 풀들이 바람 때문에 한 방향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장난 아니었습니다. 바람 때문에 더 못 있을 정도였습니다.
맨 처음 왔을 때는 불이 켜져 있더니, 어느새 문을 닫고 간 모양입니다. 사람도 없고 하니, 불 끄고 가셨나봐요.
|
|
혹시나 기대하고 바다를 바라봤지만 일몰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언제가 다시 올 수월봉을 기대하는 수밖에요.
|
|
마지막 사진을 뒤로한 채 수월봉을 떠났습니다. 서쪽 끝이라 일몰이 정말 예쁘다고 하던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결국 못 보고 가네요.
돌아가기 전 수월봉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소리를 들어보시면 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저때 핸드폰을 꽉 잡지 않으면 놓칠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담아보겠다고 찍었다가 골로 갈뻔 했네요.
수월봉에는 일몰 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를 빌려서 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낮에 온다면 잠깐 전기자전거를 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 글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