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 돼 차이 구분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2020. 6. 13. 11:18

되 돼 차이

아무리 한국인이라고 해도 헷갈리는 맞춤법이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특히나 소리는 같은데, 다른 글자를 써야할 때만큼 헷갈리는 경우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이러한 문법적인 것들은 외국인들이 유리할 수도 있을 텐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보다 영어 문법을 잘 맞추는 상황과 똑같다고 보면 되는 것이죠.

아무튼 이렇게 헷갈리는 맞춤법 중에 흔히 사용되는 게 있으니 바로 “되 돼”입니다. 대충 써도 의미는 통하겠지만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아무렇게나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되 돼 구분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모두 다 알고 있으면 좋지만 이 중 한 가지만 알고 있더라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1). 하, 해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첫 번째로 되 돼 구분 하는 방법은 “하”, 와 “해”를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되’는 ‘하’로 바꿔서 말해보고 ‘돼’는 ‘해’로 바꿔서 말해보는 것인데요. 그렇게 바꿨을 때 말이 되는 쪽에 글자가 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ex1) 안 되지? or 안 돼지?

되에는 “하”를, 돼에는 “해”를 넣어보고 말이 되는 쪽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안 해지?”라는 문장은 어색하지만 “안 하지?”라는 문장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되”를 사용해야 합니다.

되 돼 차이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ex2)이거 하면 안 되요? or 이거 하면 안 돼요?

여기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적용을 해보면 되는데요. “이거 하면 안 하요?”라는 문장은 어색하지만 “이거 하면 안 해요?”라는 문장은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돼”를 사용하면 됩니다.

(2). 준말 사용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두 번째로 되 돼 구분하는 방법은 준말을 사용해 보는 것입니다. “돼”의 경우 ‘되어’의 준말입니다. 즉, ‘되어’를 짧게 발음하면서 준말이 된 것인데요. 그러므로 ‘되어’를 넣어 말이 된다면 “돼”를 적용하면 되고, ‘되어’를 넣었는데, 말이 안되면 “되”를 사용하면 됩니다.

ex1) 되고 싶다

“되어”고 싶다 라는 말은 없으므로 굉장히 어색해 집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되”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라고 하지 “되어고 싶다” 라고 하지 않죠.

ex2) 됐어요

“되었”어요 라는 말은 자연스러운 데요. 그러므로 여기서는 “돼”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렇게 간단히 준말로도 되 돼 구분이 가능합니다.

(3). 종결 어미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마지막으로 되 돼 구분하는 방법은 바로 종결어미인데요. 종결어미란 말이나 글을 쓸 때 마지막에 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명령이나 부탁을 할 때 자주 사용이 되는데요. 이것은 바로 예문을 보는 게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ex)숙제를 오늘까지 다 해야 돼.

이렇게 마지막에 오는 경우를 종결어미라고 하는데요. 종결어미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돼”를 사용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너 이거 해야 되!”,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되 돼 차이


되 돼 차이				되 돼 구분

이렇게 되 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사실 종결어미는 그냥 그렇구나 외우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는데요. 그렇다면 1번이나 2번과 같은 방법을 활용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1번이 그나마 간편한 것 같습니다. 바로바로 “하”, 와 “해”를 적용해서 말이 되는지 안 되는지 파악하면 되니까 1~2초면 금방 구분이 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