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소한 일상 Daily Life/추억 모으기 Memory . 2019. 1. 7. 23:30
우연히 어렸을 적 썼던 일기장을 들춰보았습니다. 참 유치하기 그지 없더군요......그래도 읽는 내내 새록새록 떠오르는 기억들을 토대로 옛날을 회상하고 나니, 그것만큼 남는것도 없네요.학창시절엔 공부한다고 아니, 학교를 가야만 하니 어쩔 수 없이(?) 공부한다고 바쁘게 살았던 것 같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사회생활 한다고 바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바쁘게 살아서 그런걸까요? 딱히 돈을 많이 모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특별할 만한 사진을 모아둔 것도 아니고,먹는 걸 좋아해 맛집을 찾아 다니지도 않았습니다.그래서 지금 저에게 남아있는게 딱히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 씁쓸하더이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니, 저는 바빠서 남아있는게 없는게 아니라, 애당초 남길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습니다. 귀찮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