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 한데 실생활 완벽적용하기
-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 2019. 9. 6. 23:52
일상생활에서 헷갈리는 단어만큼 머리 아픈 것도 없는데요. 물론 그냥 신경 안 쓰고 사용하면 상관없지만, 스스로가 용납이 되지 않을 경우 맞춤법을 꼭 지켜서 사용해야 후련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어느 정도 신경이 쓰이긴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헷갈리는 단어 중에 한대와한데를 준비했습니다. 한대와 한데를 실생활에서 구분하는 것은 엄청쉬우니 잘 따라오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1. 한데
한데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자신이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데"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문장과 문장을 연결할 때도 "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 2가지만 숙지하면 크게 헷갈리지 않을거에요.
ex1) 저 분수 너무 멋있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경험한 것을 말하고 있죠? 자신이 본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 역시 "데" 를 사용합니다.
ex2) 밥을 먹었는데, 아직도 배가 고파.
이것은 문장과 문장을 연결한 예입니다. 평상시에도 문장과 문장을 연결하여 많이 사용하므로 이럴 땐 무조건 "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신이 경험한 것을 얘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하나로 외워도 상관없습니다.
2. 한대
한대는 다른 사람에게 들은 내용을 누군가에게 전달할 때 사용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님을 인지한다면 평상시에도 헷갈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1) 그는 집에 갔대. 그녀는 밥을 또 먹었대.
두 행동 모두 내가 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한 행동을 제3자에게 전달하는 말입니다. 그냥 내가 한 거 아니니까 "대"야 라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게 외울 수 있을거에요.
ex1.1) 그는 왜 그렇게 행동했대? 그녀는 그걸 왜 먹었대?
사실 놀라는 의문형을 사용할 때도 "대"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로 외우면 더 헷갈리기 때문에 이건 그냥 생각하지마세요. 어차피 위에 문장도 내가 하지 않은걸 물어보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거 아닌 것을 물어보니까 "대"를 사용하는구나 정도로 외우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간단히 정리를 해볼까요?
한데 : 자신이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사용.
한대 : 내가 한 행동이 아닌 남에게 들은 것을 또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사용.
그런데 가끔 헷갈리는 문장이 나올 때도 있는데요.
ex) 걔는 원래 안 그랬는(데?대?) 왜 그러지?
이 상황에서는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요? "데"를 쓰자니 내가 경험한 것이 아니고, "대"를 쓰자니 따로 누군가에게 듣거나 한 건 아닌데 말이에요. 하지만 잘 분석해보면 원래 안 그랬다고 하는 것은 평소에 그 사람을 직접 겪어봤다는 거죠. 원래 알고 있던, 늘 지내고 있던 사람이라는 거죠. 즉, 자신이 경험한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이고 결국 "데"를 사용해야 맞습니다.
걔는 원래 안 그랬는데 왜 그러지?
맞춤법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면 편하게 사용하면 되지만 본인 스스로 용납하지 못하거나 틀린 맞춤법을 보고 남들이 뭐라고 하는 것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공식도 아니고, 내가 한거냐 남이 한거냐만 알아두면 되니 이제 한대, 한데를 틀리는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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