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의 진정한 의미
-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 2019. 9. 17. 23:28
고대 그리스 사람인 소크라테스는 BC 470년 ~ BC 399년 까진 산 철학자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고 본이 되고 있는 이유는 그의 사상과 언행들이 존경받아 마땅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그에 대해 알아보려면 하루 가지고도 모자랄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소크라테스의 명언중 “너 자신을 알라”에 대해서 집중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명언인 “너 자신을 알라”는 1차원적으로만 생각할 문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 소크라테스에 대해 알아보기
소크라테스는 그 당시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중 유명한 것이 산파술인데요. 산파(産婆)는 아이를 낳을 때 도와주는 여자(할머니)를 말합니다. 즉, 스스로 답을 이끌어 내도록 도와줄 뿐 직접적인 답을 주지 않는 교육법이었죠. 기원전 교육방식이라고 하기에는 몇천년을 앞서간 교육법이었습니다.
소크라테스가 질문을 하면 제자들은 그 답을 하되 타당성 있게 하도록 유도했죠. 하지만 그 당시 권위자들은 그러한 교육방식을 싫어했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깨어 있게 되면 훗날 자신들의 잘못된 지식이나 사상들을 논박할 것이기 때문이죠.
2. 소크라테스의 죽음
그는 결국 모욕죄와 젊은이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재판장에 서게 됩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이것이 과연 재판장에 설만큼의 죄인지 생각해 봐야 하는데요. 모욕죄는 신성모독을 했다는 이유로 받은 죄명입니다.
여기서 모욕죄라고 하는 것은 피해자 본인이 신고하는 것이 아니며 제3자가 하는 것인데, 신의 의견은 들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입맛대로 재판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죄목은 당시 민주주의 사회였던 그리스와는 어울리지도 않았고, 그렇기에 신을 모독했다는 죄목은 더더욱 어울리지 않는 것이죠.
이러한 사회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게 되며, 너무 주관적 성격이 강한 억지 재판이 될 소지가 충분합니다. 물론 그 당시 소크라테스가 믿은 신은 대부분 믿는 신과는 다른 신이었지만 그렇게 따지면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도 많이 있었죠.
결국 당시 권위자들은 소크라테스라는 사람이 싫었고, 사상이 싫었고, 교육법이 싫었고, 그를 따르는 학생들이 훗날 자기들을 비판할 것을 두려워해 그를 죽이기로 한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총 2번의 재판을 실시하게 되는데요. 첫 번째는 유, 무죄 판결이었습니다. 첫 재판 배심원투표에서 유죄270표 무죄230표로 유죄선고를 받게 되고, 두 번째 재판에서는 사형 360표 벌금형 140표로 사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3. 너 자신을 알라
소크라테스의 명언인 너 자신을 알라는 단순히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 것을 당부하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보통 이 말을 “너나 잘해”라고 표현하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데요. 그러나 실제적인 본 뜻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진정한 의미는 자신이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라고 당부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을 모르고 있지만 그 모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갑니다. 조금만 알아도 다 안다고 잘난척 하고, 더 이상 배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당시 그리스의 지식인들이라 불리는 사람들, 그리고 권위자들은 자신들이 많이 아는 것 마냥 행동하며 다녔기에, 어쩌면 그들을 향한 메시지였을수도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스스로가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항상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됩니다. 모르는 걸 모르기 때문에 발전하지 않고 그 상태로 만족하는 것이죠.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알기에 더 알려고 노력했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는 그 당시 지식인보다 자신이 더 지혜롭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지혜롭다고 한 것이죠. 이것은 자만하지 않으면서도 당시 사람들을 아주 지혜롭게 까버리는(?)명언 인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인들도 이 명언을 깊이 생각하며 살아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여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마냥, 지금 있는 분야에 마스터 한 것 마냥 살아간다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니 항상 모른다는 것을 앎과 동시에 그 모르는 것을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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