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잡은 쭈꾸미로 라면 끓여먹기

2019923(). 쭈꾸미를 잡으러 떠났습니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 경험삼아 아는 형과 함께 갔다 왔는데요. 갔다 오자마자 바로 쭈꾸미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바로 직접 잡은 쭈꾸미라면을 끓여먹으니, 정말 맛있었는데요


볶음을 해도 맛있었겠지만, 너무 힘들어서 라면에 넣을 것만 남기고 다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주말에 부모님 갖다 드리려구요.


쭈꾸미라면



<연관글> 


쭈꾸미낚시 체험기☞

1. 쭈꾸미라면

쭈꾸미

라면 하나에 쭈꾸미 4마리를 넣고 끓였습니다. 먼저 쭈꾸미를 넣고 1~2분 정도 끓인 다음에 라면을 넣고 끓였는데요. 그래서 적당히 잘 익었더라구요


라면을 먼저 넣으면 쭈꾸미가 덜 익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면을 나중에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불지도 않고, 국물도 시원하게 완성이 된 것 같습니다.


라면쭈꾸미

다 끓인 모습입니다. 원래 9월은 쭈꾸미가 작은 편에 속하는데, 좀 늦게 잡으러 간 편인가봐요. 생각보다 많이 커져있더라구요. 원래는 작아야 야들야들 한데, 그런 느낌은 좀 덜했습니다


그래도 은 굉장했습니다. 면과 쭈꾸미 한 마리를 곁들여서 한 점 해야 진정한 쭈꾸미라면 아니겠어요?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면이나 국물 색깔이 살짝 보라 느낌이 있습니다. 국물이나 면에 조화롭게 잘 우러난 것 같네요.




해물라면

쭈꾸미는 또 머리 아니겠습니까? 머리만 따로 먹어봤는데, 기가 막혔습니다.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긴 한데 전 맛있기만 하더라구요. 그날 잡은 거라 싱싱함과 맛이루 말할 수 없죠. 힘들었지만 뿌듯한 하루였네요.


2. 갑오징어 숙회

쭈꾸미낚시를 하다보면 가끔 갑오징어가 나오기도 합니다. 많이 잡히면 8~10마리 정도 잡힌다고 하더라구요. 갑오징어 낚시가 아니기 때문에 많이 나오진 않지만 가끔 이렇게 나온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날 4마리가 잡혔습니다




먹물

갑오징어는 먹물 때문에 잡아도 곤욕이더라구요. 다행히 많이 안 튀었지만 잡으면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갑오징어

저는 맛만 보려고 갑오징어 한 마리만 데쳐봤습니다. 바로 떠서 먹으면 맛있다고 하는데 한 번도 안해봐서 그냥 데쳐먹기로 했습니다. 힘들어서 회를 뜰 여력도 없었지만요


갑오징어를 데치면 저기 갑옷같이 생긴 것이 알아서 뚝 떨어집니다. 맨 처음 저걸 떼고 데쳐야 하나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갑오징어먹물

먹기 편하게 가위로 잘랐는데, 남아있는 먹물이 막 나오네요. 어차피 먹어도 상관없기 때문에 흐르는 대로 나뒀습니다. 색깔이 좀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전혀 해롭거나 그런 것은 없기 때문에 바로 초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갑오징어회

먹기전 모습입니다. 먹물과 내장이 곁들여진 갑오징어 숙회의 맛은 환상이었죠. 배만 안 불렀으면 더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또 갑오징어를 잡게 되면 그때는 회도 떠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1년이나 기다려야 하지만요.




낚시

낚시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1~2정도 밖에 안해봐서 익숙하지 않은 분야인데요. 쭈꾸미낚시는 떡밥 같은 것도 필요 없고, 그냥 채비만 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거라 어렵지가 않습니다. 


물론 처음에 감 잡는 게 어렵지만 그 시기만 지나면 금방 익숙해져서, 초보자들이 하기 쉬운 낚시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이라 3kg정도 밖에 못 잡았지만 다음에 가면 6kg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봅니다



쭈꾸미 6kg

정말 잘하는 사람들은 8~10kg 정도 잡더라구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6kg이면 본전은 뽑고도 남을 것이기에 내년에 한 번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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