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기존의 것은 가라

헐크라는 캐릭터는 1978년 미국에서 드라마로 첫 방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무려 80부작으로 이루어진 드라마였는데, 지금의 근육질 헐크와 비교하기에는 많이 왜소(?)한 편이었죠. 당시 제목은 the incredible hluk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영화 캐릭터로는 2003년도에 처음 나왔는데요.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내용에 있어서는 MCU의 인크레더블 헐크와 크게 다를 것은 없으며, 당시에는 가장 강력한 인물로 표현이 됐습니다. 왜냐하면 헐크라는 단독인물만 영화화 됐기 때문이죠.

그러다가 2008년 MCU에서 인크레더블 헐크라는 인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이언맨1편 다음으로 나온 MCU의 2번째 영화입니다. 관객수는 약 99만 명밖에 안됐는데, 사실 좀 의아합니다. 홍보가 잘 안됐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꽤 재미있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1. 인크레더블 헐크

인크레더블 헐크의 탄생은 원작의 헐크 동일한데요. 브루스 배너 박사는 동물실험 중 치사량 이상의 감마선에 노출되기 됩니다. 그런데 죽을 줄 알았던 배너 박사는 죽지 않고, 이상한 괴물로 변하게 됩니다. 

그것은 분노가 극에 달했을 때 나타나게 되는데요. 이것을 알아차리고 치료제 개발에 노력하던 그는 정부가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을 알고 도망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에밀 브론스키라는 인물에게 헐크와 비슷한 능력을 부여해 어보미네이션을 만드는데 성공하고 헐크를 잡을 계획을 합니다. 

하지만 에밀 브론스키가 자신의 힘을 믿고 명령을 거부했으나 다행히 헐크가 그를 제압하며 사건은 마무리가 되고, 브루스 배너박사는 다시 떠나게 됩니다.

2. 에드워드 노튼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브루스 배너 역을 맡은 배우는 에드워드 노튼입니다. 그는 예일대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주식에 관한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그 후 뉴욕으로 건너와 우연히 배우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가 애널리스트로 활동한 것 때문인지 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완벽주의를 추구 했으며, 작가주의 성향이 강해서 본인이 무슨 배역을 맡든 작품의 예술성을 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딱히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았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중점을 봤습니다.

그래서 에드워드 노튼은 상업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인크레더블 헐크에 주인공으로 출연한 이유는 워낙 원작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에 협상이 잘 되지 않아, 인크레더블 헐크를 끝으로 에드워드 노튼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에드워드 노튼은 영화 촬영 때에도 완벽주의를 만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요구하는 게 많았다고 합니다. 

이를 받아들일 일 없는 마블과의 트러블로 인해 더 이상 출연을 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계속해서 배역에 얽매이기 싫어서 라고 말은 했지만요.

3. 마크 러팔로

결국 인크레더블 헐크 주인공 협상결렬로 에드워드 노튼은 떠나게 되고 그 자리를 마크 러팔로가 메꾸게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에 다른 인물이 헐크로 나와 살짝 이질감을 느꼈지만, 그것은 잠깐이었습니다. 이미지로는 오히려 더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에드워드 노튼이 그동안 촬영한 영화와 헐크라는 이미지는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워낙 마크 러팔로도 잘 소화를 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 덕분에 근 10년 동안 덕을 보고 있으니, 오히려 더 개이득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오랜만에 옛 영화를 꺼내봤는데요. 마블 영화를 정주행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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