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쏘 무한리필 퀄리티가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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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12. 3. 10:05
고기는 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걸까요? 저는 매일 고기를 줘도 잘 먹을 자신이 있을 만큼 질리지가 않네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일 먹으면 질린다던데, 저는 전혀 그러지가 않습니다.
제가 이상한 걸까요? 그래서 고기집을 가더라도 웬만하면 무한리필로 가는 게 수지타산이 맞습니다. 만약 먹는 대로 돈을 내야 하는 곳으로 가면 확실히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소고기를 안심하고 많이 먹을 수 있는 무쏘 무한리필 집으로 갔습니다.
무쏘 무한리필은 기본 19800원부터 시작하고 좀 더 다양한걸 추가하고 싶으면 몇 천원만 더 내면 되니, 부담 없이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1. 무쏘 무한리필 세팅
저희는 23800원짜리 C set라는 걸로 먹었는데요. 그러면 간장새우,새우구이,육회,간장게장,양념게장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의 경우 제대로 하는 집에서 먹지 않으면, 비린내도 나고, 맛있다는 인식을 주기 힘듭니다.
그런데 무한리필 치고, 게장들이 괜찮았습니다. 당연히 아주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먹기에는 무난하더라구요. 아니다 싶으면 리필을 안 하겠지만 한 2-3번은 했던 것 같습니다.
새우도 간장새우랑 구이용이 따로 나와서 고기가 질릴 때 쯤 한 번씩 먹어주면 다시 reset되어 고기를 더 먹을 수 있게 되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세팅이 이렇게 나오니까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고 효율적이네요. 소고기 무한리필집을 많이 다녀보긴 했지만 무쏘 무한리필은 손에 꼽을 수 있을 만큼 괜찮네요.
반대편입니다. 육회, 갈비살, 등심, 부채살로 구성이 돼 있습니다. 물론 여기도 계속 리필이 가능합니다. 먹어보니까 부채살은 기름이 많아서 금방 느끼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나중엔 등심위주로 리필을 해서 먹었습니다. 기름도 적고, 살짝 익혀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는 부위더라구요.
그런데 육회는 뭔가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한번만 리필하고 더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것들은 많이 리필한거에 비하면 성적이 저조하죠.
그리고 육회의 경우 두 번째부터는 계란도 안 얹어줍니다. 물론 계란이 육회의 맛을 판가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역시 고기는 숯불인데, 무쏘 무한리필도 숯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방심하면 고기가 타버리지만 잘만 관리해주면 안타고 맛있게 구울 수 있죠.
처음에는 아무래도 화력이 좋기 때문에 조절하는 버튼이 있습니다. 그걸 약하게 해놓고 시작해야 고기가 타는 걸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등심이랑 갈비살을 얹어놓은 모습입니다. 부채살은 자리가 없어서 순위에서 밀렸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나중에는 등심만 시켜서 먹었습니다. 그날 그날 다르겠지만 저희가 간 날은 등심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고루 먹다가 나중에는 하나만 먹게 된 것이죠.
2. 가격표
무쏘 무한리필 가격표입니다. 그냥 난 고기만 먹겠다고 하면 맨 왼쪽에 있는 19,800짜리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딱 등심, 갈비살, 부채살 이렇게 3개가 나옵니다. 오로지 고기파이신 분들은 이게 훨씬 낫습니다. 새우나, 게장 같은걸 좋아하지 않으시면 오히려 낭비죠.
B set는 아직 준비 중이라 없고, 그 다음이 저희가 먹은 Cset입니다. 3가지의 소고기가 무한리필이고, 거기에 육회, 간장새우, 새우구이, 양념게장, 간장게장까지 무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23800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Dset가 있습니다. Cset와 다른 점은 게장들 대신 모둠곱창이 나옵니다. 게장보다 곱창종류를 더 좋아하신다면 Dset로 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게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곱창을 더 좋아하신다면 Dset로 가시면 됩니다.
1년 만에 무쏘 무한리필집을 다녀온 것 같은데요. 보니까 1년 전이랑은 확실히 달라진 것 같네요. 그때는 이렇게 구성이 안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나름 진화를 한 것 같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씩 이용하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소고기를 좋아하고 많이 드시는 분들은 무쏘 무한리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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