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미쉐린) 가이드 믿어도 될까?

요즘엔 워낙 맛집이라는 단어가 

흔하게 쓰여서 큰 감흥 없이 

다가올 때가 많습니다

이 집이 맛집이라고 소개되어도 

반신반의하죠

게다가 요즘엔 TV에 나온 곳도 많아서 

TV 버프도 크게 받는 현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권위 있는(?) 

맛집 소개 책자가 있으니

 바로 미슐랭 가이드입니다




미슐랭은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 입니다

원래는 타이어회사 답게 

자동차나 타이어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지만 

레스토랑 선정과 맛집에 대한 등급이 

인기가 좋다보니 전세가 

역전이 된 거죠.

 

영어로는 미쉐린(michelin)으로 

부르기 때문에 아마 미쉐린이

더 익숙하실 거예요

아무튼 미슐랭 가이드는 

초기에 운전자를 위한 

책이었기 때문에 

호텔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그러다가 프랑스 여행객들에게 

여행, 식당정보에 관한 

안내서 역할로 바뀌게 됐고,

결국 전국의 여행안내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프랑스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가 인정하는 책이 되었습니다

역사는 100이나 됐을 만큼 

전통이 깊죠.

 

미슐랭가이드에 선정하는 방법은 

요원이 손님인척 들어가서 

직접 맛을 봅니다

1년에 5~6번 정도 

한 식당을 방문하게 되고 

그 데이터를 토대로 

평가를 내리는 것이죠

만약 괜찮은 식당을 선정했다면 

, 가격, 분위기, 서비스 등 

등급을 매깁니다.



3(★★★):

요리만 먹기 위해 여행을 가더라도 

전혀 아깝지 않은 식당.


2(★★): 

여행지와 살짝 멀어져도 

요리를 먹기 위해 찾아가기 

좋은 식당


1(): 

근처에 여행을 간다면 

들러보길 추천하는 식당

 



만약 미슐랭가이드에 

3개를 부여받는다면 

단순히 미슐랭 선정 맛집이라는 

타이틀보다 요리사에게는 

최고의 명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하네요.

또한 1개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전혀 실망할 것이 아니라 

이 또한 굉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선정하는 것이 

엄격하기 때문에 

1개만 받아도 큰 영광인거죠.

 



우리나라가 처음 선정된 것은 

2016117일 

미슐랭가이드 서울편입니다

27번째 에디션이며 

한국어판과 영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27번째 에디션이라는 말은 

전 세계 기준으로 27번째 뽑혔다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돼요.

비록 아시아에서 맨 처음으로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일본의 도쿄, 홍콩의 마카오

싱가포르, 중국의 상하이에 이어 

5번째로 선정됐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미슐랭이 선정한 

경복궁역 근처 감자탕 집을 갔는데 

의외로 큰 실망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감자탕과 

족발을 같이 하는 집이었고 

사실 족발이 더 맛있는 

집이라고 하네요... 

만약 경복궁역 

할매집이라는 곳으로 가신다면 

감자탕보다는 족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p.s.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미슐랭이 

3개를 줘도 내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음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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