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통치킨에서 마늘치킨을 먹어보다

때는 바야흐로 1997.

처음으로 마늘치킨을 맛 본 년도입니다.

그때 당시 초등학교 1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도 그 기억이

왜 이렇게 생생하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ㅎㅎ


그때부터였어요.

마늘을 좋아하게 된 게.^^;;;

 



원래 마늘은 생마늘도

잘 먹을 만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저때부터 그렇게 마늘을

좋아한건 아닙니다.


그런데 치킨 때문인지

마늘 때문인지 어쨌든

굉장히 맛있게 먹었었죠.




그런데 성인이 돼서는

마늘치킨을 먹을 기회가

엄청 드물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늘치킨보다는

무난한 후라이드, 양념, 치즈, 등등의

종류만 좋아했기 때문에

대세를 따를 수밖에 없었죠.

 

그러다가 배가 고파

치킨을 시켜먹으려고

음식책자를 보던 중

삼통치킨 이라는 가게에서

마늘치킨을 팔길래

한 번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이 삼통치킨에서 만든

마늘치킨입니다.

어렸을 때 먹은 마늘치킨과는

조금 느낌이 달랐습니다.

그 때는 정말 마늘만

갈은 것 같았는데

여기에는 마늘을 비롯해

설탕과 그 밖의 조미료(?)

첨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가격

가격은 한 마리에 16,000입니다.

요즘 22,000원이면 두 마리도 가능한데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일 수도 있죠.

 


일단 마늘 향이

치킨 곳곳에 스며들어

실망을 시키진 않았습니다.

마늘 요리는 못해도 중간은 가는데

역시 맛있었죠.

그러나 마늘에 설탕을 많이 넣었는지

단 느낌이 살짝 거부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단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상관없지만

마늘 본연의 맛을

 더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단맛만 조금 줄인다면

저의 기준에서는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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