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치기의 반전
- ● 음식에 관하여 About Food/혼밥러 Eating Alone
- 2019. 6. 9. 20:26
유난히 뭘 해먹기가
귀찮은 날이 있습니다.
그날은 바로 금요일인데요.ㅎㅎ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왠지 금요일 저녁엔
약속이 있든 없든
대충 때우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혼자 먹을 건데
보통 10,000원 이상 13,000원 이상
시켜야 하는 곳이 많아서
안타깝지만 어쩌겠어요...
뭘 시켜먹을까 고민하다가
김치가 들어간 찌개 같은 게
먹고 싶어서 찾던 중
국물 두루치기 가 있길래
그걸로 시켰습니다.
가격은 13,000원이었지만
자주 시켜먹는 것도 아니기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구성은 두루치기, 계란찜,
김, 비엔나소시지, 김치, 밥
총 6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김치는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아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13,000원에 이정도면
그냥 쏘쏘한 편인 것 같네요.
그런데 제가 실수한게
두루치기라고해서
김치가 들어갈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었습니다...
있는 거라고는 양파, 파 고기가
전부였습니다.
그냥 국물 두루치기라고 써있길래
김치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주문 전에 물어볼걸...
할 수없이 눈물을 머금고
밥을 먹어야 했지만
그래도 어찌됐든
한 끼를 잘 해결했습니다.
음식을 시켜먹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그냥 해먹는 게
가격이나 맛 등 훨씬 낫지만
귀찮고 힘들 때는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실수를 범하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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