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해서 맛있는 스팸김치볶음밥

출근을 안 하는 토요일은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있는 날인데요.

금요일 늦게까지 무얼 하더라도

절대 부담되지도 않고

당일에도 자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기쁨도 잠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는데요.

바로 점심식사입니다.

시켜먹기엔 비싸기도 하고

맛도 별로라서

정말 귀찮은거 아니면

최대한 해서 먹으려고 하는데요.

그런데 그것도 없는 반찬으로

해 먹어야 해서 곤욕입니다.

 

그래도 있는 반찬

없는 반찬 끌어 모으니

제법(?) 나왔는데요.

바로 식용유, 참기름, 깨, 스팸, 밥입니다.

그래도 종류만 5가지입니다...^^;;;

 

완성된 스팸김치볶음밥입니다.

그럴싸해 보이지 않나요?

그래도 막 볶지 않고

절차를 지켜가면서 볶았습니다.

스팸 먼저 볶고 그 다음 김치랑 같이 볶고

마지막엔 밥넣어서

참기름과 함께 고소하게 볶았죠.

마무리로 깨를 뿌려주니

맛없게 볶았을지언정

보기에는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맛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고추장을 넣어서 볶아주면

더 맛있을 텐데 집에

고추장이 없어서

아쉬운 대로 먹었습니다.

그래도 재료는 없지만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맛있게 한 끼를 잘 해결했습니다.

다음엔 집에서 고추장좀 얻어와서

스팸김치볶음밥을 또 해먹게 되면

첨가를 해서 더 맛있게 먹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