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2개 도전과 앞으로의 과제
- ● 음식에 관하여 About Food/혼밥러 Eating Alone
- 2019. 1. 25. 19:11
안녕하세요. 오늘 좀 특별한 혼밥입니다.
저는 먹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많이 먹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는 스시 무한리필 집에 가서
80개 이상을 먹은 적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평상시에 식사를 할 때도
밥 한공기 이상은 먹지 않습니다.
더욱이 라면 역시 1개 이상은 먹지 않죠.
너무 배가 부르면 불편한 감이 있어서
20대 이후로는 뷔페 같은 곳 가지 않는 이상
과하게 먹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라면 2개가 먹고 싶더라고요.
평상시에도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사람이 성공하기 위해선 한계까지 노력을 해야 한다는데
저는 그러지 못했던 거죠.
그래서 과연 내가 라면을 몇 개까지 먹을 수 있을까?
그 한계를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하면 위가 놀랠까봐,
오늘은 2개만 먹어보고 상태를 파악해 보려합니다.
준비물 :
진라면 매운맛 2봉지, 계란1개, 참치 반캔
참치를 넣은 이유는 국물에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하였습니다 는 개뿔...
그냥 눈에 보이 길래 넣었습니다.ㅎㅎ
군대시절 뽀글이라면을 먹을 때 참치를 많이 넣어먹곤 했는데,
그때의 향수가 참치를 라면에 넣게끔 했네요.
참고로 조그만 캔 참치지만 느끼할 수 있으므로
기름은 다 빼고 딱 참치만 넣었습니다.
다 넣고 끓인 비주얼입니다.
참치 맛이 강할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반만 넣어서 그런 걸까요?
별 생각 없이 넣은 참치로 인해 국물의 맛이 조금 깔끔했습니다.
면만 먹으면 살짝 심심할 수도 있겠으나,
그럴 때마다 계란과 함께 먹어주고,
또 참치와 함께 먹어주니 지루하지 않고
어느새 라면을 다 먹었더라고요.
사진엔 김치가 안 나왔는데 같이 먹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김 올라오는 게 보입니다.
먹은지 몇 시간 지나고 이렇게 글을 쓰는 건데
또 먹고 싶어지네요.
일단 2개를 먹어본 결과
배가 막 심하게 부르진 않았습니다.
적당하다고 해야 할까요?
보통 뷔페 갔다오면 너무 배불러서 힘든데,
그정도까지 되려면 5개정도는 먹어야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저의 한계는 몇 개인지 모르니,
차근차근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로 다음엔 라면 3개에 도전 해보겠습니다.
늦은 밤 이 글을 보시고
다들 라면 한 그릇씩 하셨으면 좋겠네요.
한 분이라도 냄비에 물을 올린다면
그런 뿌듯함도 없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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