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머치토커(too much talker) 뜻과 탄생일화

투머치토커라는 말은 대략 작년쯤부터 유행한 것 같은데요. 처음 투머치토커가 무슨 뜻인지 한참 고민을 했다는 것은 안 비밀……. 막상 한글로 써져있으니까 조금 헷갈렸는데, 영어로 보니까 금방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1. 투머치토커 뜻

투머치토커의 뜻은 말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단순히 말 많은 사람이 아니라 10분, 20분 쉬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투머치토커라고 하죠. 

영어로는 too much talker인데 여기서 too much는 "과도하게"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말을 과도하게 많이 하는 사람을 too much talker라고 하는 것이죠.

 

2. 투머치토커 탄생일화

투머치토커라는 단어가 퍼지기 시작한 것은 한국야구의 영웅 박찬호 덕분입니다. 야구만 할 때는 공만 던지는 것만 봐서 그저 멋있기만 하고 잘 몰랐는데, 은퇴를 하고 방송출연을 하고부터 그 진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단 한 번 붙잡고 이야기하면 끝날 줄 모르기에 투머치토커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을 이제는 투머치토커라고 하지 않고 그냥 박찬호라고 합니다.

 

3. 자매품 TMI

TMI는 Too Much Information으로 지나치게 과도한 정보를 알려줄 때 사용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워낙 정보가 범람하다 보니까 필요하지 않은데도 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허다하죠. 그래서 굳이 필요 없는데 알려주는 경우는 TMI 라는 단어를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오지랖이 넓은 사람한테 종종 사용하곤 합니다.

기타 여러 가지 상황에서 too much에 명사만 붙이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적절한 상황에 잘 응용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은 박찬호의 투머치토커 관련 영상입니다. kcc 광고로 찍은건데 꽤 재미있어서 몇번 돌려봤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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