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메뉴추천 그린티초코설빙 냠냠

여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팥빙수입니다. 예전에는 슈퍼에서 파는 팥빙수에 우유하나면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업그레이드 돼서 그런 건 눈에도 안 들어오는데요. 

이유인즉슨 설빙과 같은 전문점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주말을 맞아 다녀왔는데요. 정말 맛있게 먹은 빙수가 있어서 포스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추천하고 싶은 설빙메뉴는 그린티초코입니다.

 

1. 설빙메뉴추천 그린티초코

원래 그린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음식은 정말 안 좋아합니다. 그와 비슷한 민트역시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런 거 들어간 음식이 나오면 맛도 안 보는 수준이니까요. 그린은 가끔 맛이라도 보는데 민트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팥빙수는 조금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물론 너무 더워서 맛있게 먹은 영향도 있겠지만 얼음과 연유의 조합이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다들 그렇게 드시겠지만 연유는 얼음만 남았을 때 넣어 먹어야 밍밍하게 얼음만 먹는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기 사각형 모양의 초코가 보이시나요? 달기도 달지만 너무 맛있습니다. 씹히는 맛과 초코 본연의 맛이 확 느껴집니다.

 

2. 애플망고치즈설빙

두 번째로 주문한 빙수는 애플망고 치즈설빙입니다. 설빙 중에 무난한 빙수를 뽑으라면 인절미와 애플망고죠. 치즈를 먹다가 느끼할 때 망고를 집어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그래서 질리지 않고 오래오래 많이많이 먹을 수 있는데요. 나만 그런 건가……. 

위에는 아이스크림이 얹어져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애플망고치즈설빙 역시 다 먹고 얼음만 거의 남았을 때 연유를 부어 먹으면 밍밍한 얼음만 먹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여름도 한 풀 꺾여서 빙수의 인기 역시 꺾이고 있는데요. 그래도 아직까지 낮에는 더워서 빙수 먹을 맛은 납니다. 아직 설빙에 가지 않으셨거나 빙수가 땡기는 분들은 제가 추천한 설빙메뉴인 그린티초코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린티빙수라고 하면 안 먹겠는데, 거기에 진한 초코가 들어있어 정말 맛있고 은근 잘 어울립니다.

 

저희는 3명이 가서 2개를 주문했는데 안 남기고 싹싹 다 먹었습니다. 역시 빙수는 1인 1빙수도 가능할 것 같네요. 밥도 아니고 물이나(?) 마찬가지인데 뭐가 배부르겠어요…….ㅎㅎ 그럼 가을이 오기 전에 어서 서두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