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뜻과 상징성 알아보기(feat.전범기)
- ● 잡학사전 General Knowledge.
- 2019. 9. 8. 20:58
요즘 일본제품불매운동이 일어나다보니 일본에 대해 예민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NO JAPAN, BOYCOTT JAPAN을 외치며 우리나라 역시 일본의 대응에 맞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0년 도쿄올림픽 때 전범기로 사용한 욱일기를 일본이 사용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전범기인 욱일기를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에 사용한다는 것은 뭔가 안 맞는 행동이죠. 그렇다면 정확히 전범기와 욱일기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보고 왜 사용하면 안 되는지도 알아봅시다.
1. 전범기 뜻
전범기의 뜻은 전쟁범죄자를 뜻하는 전범과 깃발을 의미하는 기와 합친 말입니다. 즉, 전쟁범죄자가 사용한 깃발이라는 것이죠. 대표적인 전범기로는 세계 2차 대전 때 사용한 독일의 하켄크로이츠(Hakenkreuz)와 일본의 욱일기(旭日旗)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가 있다면 하켄크로이츠는 독일 나치당을 대표하는 당기였고, 욱일기는 군대가 사용한 군기입니다.
현재 독일에서는 법률로 하켄크로이츠의 사용을 금기시 하고 있는데요. 만약 이것이 그려진 깃발이나 옷 기타 어디에든 사용을 했다면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만큼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욱일기를 떳떳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본 자위대는 이 깃발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종 스포츠경기에서 응원용으로 사용을 하고 있고 아직도 논란을 일으키는 중입니다.
2. 욱일기 뜻
욱일기(Rising Sun Flag, 旭日旗) 뜻은 태양 주위로 햇살이 퍼져 나가는 것을 형상화해서 만든 것으로 떠오르는 태양 을 의미합니다. 이 욱일기는 1870년 일본의 육군 군기로 처음 사용한 것을 필두로 1889년 해군에서도 군함기로 사용을 시작합니다.
일본은 나라를 침략할 때마다 육군과 해군에서 이 욱일기를 사용해서 전범기의 대표격으로 통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하여 일본의 군국주의뿐만 아니라 전범기의 대표격을 상징하게 됐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독일도 만만치 않았지만 일본이 나쁜 이미지를 나눠 가져간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욱일기를 자세히 보시면 가운데 빨간원은 태양을 의미합니다. 이 태양 주위로 햇살이 퍼져 나가는 것을 상징해서 만든 것인데요. 1945년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고 육군과 해군이 해체되면서 욱일기 역시 사용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1954년 육상, 해상자위대가 창설되면서 군기로 채택해 사용하게 됐고, 지금까지 뻔뻔하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참고로 육상자위대가 사용하는 것은 8줄기의 햇살이, 해상자위대는 16줄기의 햇살이 그러져 있습니다.
3. 한국은 안 되고? 일본은 되고?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둡니다. 이때 박종우선수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세레모니를 하죠. 일본은 IOC에 이것을 문제 삼아 한창 뜨거운 논란거리였습니다.
국제적인스포츠 경기에서는 정치적 활동을 금하기 때문에 이런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욱일기는 왜 어떠한 제제도 없느냐라는 거죠. 독일과는 반대로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이 자랑인 것 마냥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이건 단지 일본의 만행이고 정치적 활동과는 관계가 없다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우리나라를 강제 정렴하고 전쟁에 강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차출한 것, 그리고 그때 사용한 것이 욱일기라고 하는 것은 전혀 관계가 없는 걸까요?
이것은 단순히 전쟁범죄자로서 사용한 깃발을 계속해서 쓰고 있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고 반성적인 태도가 전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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