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틈틈히 끝내기

철수: 너 언제 이거 다했어? 일하느라 시간도 없었을 텐데?

영희: 틈틈이(?), 틈틈히(?) 다 했지.


구분

이렇게 잠깐의 여유가 있는 시간을 활용했다는 표현으로 틈틈이 틈틈히가 있습니다. 사실 뭐가 맞는지 구별하기도 어렵고, 어차피 뜻이야 다 통하는 거 그냥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틈틈이 틈틈히

 

틈틈이 틈틈히


그래도 이러한 사소한 맞춤법 하나하나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해서 나쁠 게 없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헷갈리는 맞춤법중 하나인 틈틈이 틈틈히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틈틈이 틈틈히 구분하는 방법


1 틈틈이틈틈히


1. 틈틈이 

틈틈이는 틈++이로 이루어진 부사입니다. 주로 꾸며주는 역할을 하죠. 뜻은 크게 2가지가 있는데요.




틈

틈틈이 틈틈히

틈틈이 틈틈히



(1). 틈이 난 곳마다

ex) 금이난 벽에 실리콘을 틈틈이 틈틈히(X)발라줬다.




틈틈이

틈틈이 틈틈히

 



(2). 겨를이 있을 때마다

ex) 틈틈이 틈틈히(X) 공부를 한다. 틈틈이 틈틈히(X) 모은 돈이 벌써 1억이다.


2. 틈틈히


틈틈히는 설명할 것도 없이 아예 없는 단어입니다. 따로 뜻을 가지고 있거나 국어사전에 나와 있는 단어가 아니라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틈틈히는 눈길조차 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면 마음 편하겠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헷갈릴 때가 오기 마렵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맞춤법

01234



3. 틈틈이 틈틈히 구분해봅시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틈틈이는 부사이기 때문에 끝음절이 로만 나는 경우 로 적습니다. 그리고 만약 로 끝나면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은 저희를 더 헷갈리게 할 뿐이죠. 그래서 이건 그냥 참고만 하세요.




틈틈이틈틈히

그래서 이 2개의 단어를 구분하는 방법 중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 동사로 바꿔보는건데요. , '~하다'를 결합해보면 됩니다. 하다에는 이 들어가는데 말이 되면 , 말이 안 되면 로 사용하면 되죠. 2개의 부사를 가지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틈틈

(1). 틈틈하다

틈틈에 하다를 결합해보면 어떤가요? 어색하죠? 이 들어간 가 아닌 가 맞는 표현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틈틈이 틈틈히(X)]


틈틈히틈틈이

(2). 꾸준하다

꾸준에 하다를 결합해보니 어떤가요? 자연스럽죠? , 이 들어가도 자연스럽기 때문에 쓰면 되는 것이죠. [꾸준히]


이 외에도, 헷갈리는 많은 부사들을 ‘~하다를 통해 쉽게 구분이 가능하니, 종종 자주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sns

요즘엔 SNS와 같은 것들이 발달해서 말보다는 글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본인의 맞춤법 실력이 적나라하게 들통 나곤 하는데요


난 그런 거 신경 안 쓴다고 하면 상관없지만, 의외로 신경을 쓰는 분들이 많기에 틈틈이 틈틈히 구분법을 숙지해두시고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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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돼 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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